1월 겨울 철새 137만 마리 도래...전년 대비 25% 증가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의 겨울 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72종 137만천여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겨울 철새 개체 수는 전월과 비교해 4만8천여 마리, 3.7% 늘었고 지난해 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7만6천여 마리,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금강호 32만3천여 마리, 동진강 12만3천여 마리, 동림저수지 10만4천여 마리, 태화강 9만2천여 마리 등 이들 지역에 국내 도래 철새의 절반가량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조류는 101만4천여 마리로, 전월 대비 만4천여 마리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4만9천여 마리가 증가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2∼3월까지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