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확진자 90% 오미크론..."내일쯤 국내 우세종"

평택 확진자 90% 오미크론..."내일쯤 국내 우세종"

2022.01.20.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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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부대 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경기 평택시에서는 확진자 90%가 오미크론 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평택 주한미군 부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미군 부대 집단감염으로 그곳 상인들 고충이 클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이곳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바로 앞에 미군 부대가 있어서 미군들이 주 고객인데요,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곳 상인들은 손님 구경을 못 한지 2주가 넘었다며 영업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김양규 / 팽성상인연합회 부회장 : 70%가 외국인 상대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40년 장사를 했지만, 말할 수 없이 힘듭니다. 개시 못 한 가게들이 한두 군데가 아니에요.]

평택시 신규 확진자 숫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군 부대 내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최근 일주일간 주한미군 확진자 수는 1,924명으로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미군들이 본국으로 휴가를 다녀오는 등 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5일부터 양성자들의 검체 80건을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이 72건으로 90%를 차지해 우세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한미군은 보건방호태세를 격상하고 병사들의 부대 밖 외출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평택시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19일) 미군 부대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PCR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평택 주한미군 부대 앞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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