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신규 확진 20일 만에 5천 명대...'오미크론 대응단계' 근접

[더뉴스] 신규 확진 20일 만에 5천 명대...'오미크론 대응단계' 근접

2022.01.19.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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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20일 만에 지금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 나왔습니다. 이게 최근 감소세를 보였었는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움직임인데 오미크론 영향 때문일까요?

[정재훈]
그렇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지난주가 이번 상반기에 있어서 가장 확진자가 적었던 기간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에 있어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고 다음 주 정도가 되면 거의 우세종화가 완료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지금보다는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 분석해 주셨는데 이미 비수도권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고요. 수도권도 당국은 주말쯤이면 전국적으로 우세종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다면 설 연휴 전후쯤으로는 얼마나 증가를 할 것으로 보십니까?

[정재훈]
유행 규모를 예측할 때는 오늘과 같은 수요일의 확진자 숫자를 보시는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주와 이번 주를 비교하면 약 30% 확진자가 증가했거든요. 그리고 지난주와 지지난주를 비교하면 약 20% 정도 올라갔었습니다.

그게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증가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면 다음 주 정도가 되면 지난주보다 40%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이번 주에는 5000명 정도였기 때문에 다음 주 수요일 정도가 되면 7000명이나 8000명 정도에 도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 주가 더 늘어나면 거기에서 다시 또 40%가 늘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1만 명 넘을 수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확진자의 증가 속도라고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이유가 몇천 명씩 정해 놓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곱하기로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월달의 경우에는 확진자의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를 수 있습니다.

[앵커]
1만 명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군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을 보면 델타의 4분의 1 수준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다행인데 앞서 확진자가 곱하기로 늘어난다 이런 얘기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중증화율이 낮아도 확진자 규모가 절대적으로 커지면 위중증 환자는 또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재훈]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중환자의 숫자가 어느 정도는 일정한 숫자가 유지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중환자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다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상회하는 정도의 확진자의 증가가 있다라면 의료체계에 가하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중환자의 측면에서는 그래도 오미크론 변이에는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보는데요. 우리가 두 달 전을 되돌아가서 보면 확진자가 평균 7000명 정도가 되었을 때부터 긴급멈춤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조치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7000명의 확진자가 우리 사회가 버틸 수 있는 한계선이었던 셈인데요. 그때보다 중환자 병상 수는 2배 정도가 늘어났고요. 그리고 경구용치료제가 들어오면서 중환자로 전환되는 비율을 많게는 절반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효과만 본다고 하더라도 2만 8000명 정도의 확진자까지는 어느 정도까지는 버틸 수 있다라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3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를 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본다면 일평균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나온다고 하더라도 중환자의 진료 체계는 어느 정도 대응 가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라고 하는 것은 중환자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라고 하더라도 그만큼 경증 환자가 늘어난 것이고 그 경증 환자에 따라서 밀접 접촉자나 자가격리자가 더 늘어난다는 의미거든요.

그렇다면 델타 변이에 있어서는 중환자 진료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면 오미크론 변이에서는 중환자에 대한 역량도 확보해야 되지만 경증 환자와 자가격리자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라면 다음 주에는 7000명 그다음 주에는 1만 명도 가능할 수 있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당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시행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까지의 방역 단계에서 고강도 방역이 아니라 조금 시스템을 아예 다르게 한다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에서 조금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정재훈]
당연히 지금부터 준비해야 혼란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7000명이라는 수치가 제시가 되어 있지만 이 7000명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고요. 그다음 주가 되면 확진자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현장의 의료체계에 가하는 부담을 경감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증 환자가 수만 명 발생하게 되면 그로 인한 자가격리자가 1명의 확진자당 3명만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수십만 명 단위의 자가격리자가 매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의 의료체계와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을 전략이 필요한 상황인 거고요. 경증 환자 진료 체계라고 하는 것은 재택치료를 확대한다거나 아니면 진단검사에 있어서 역량이 모자란 부분은 진단검사의 방법을 바꾸면서 대응할 수 있지만 하지만 동시에 너무 많은 인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서 생기는 사회적인 손실은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재택치료 대상에 포함이 됩니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은데 물론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습니다마는 우려되는 지점도 있습니다.

[정재훈]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부터는 방역의 패러다임이 조금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까지는 확진자와 치료자에게 최대한의 치료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목표였다면 오미크론 변이에서부터는 우리 사회가 버틸 수 있는 만큼의 역량만 제공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항상 전파의 가능성을 낮추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고요. 그리고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이런 모든 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전파의 가능성이나 위험성을 감수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같은 경우에도 자가격리하는 기간의 단축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런 이유가 전파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감수한다고 하더라도 사회 전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지금 당국에서는 이렇게 오미크론 확산하다 보니까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인데 4차 추가 접종에 대한 우려가 나오다 보니까 지금 일부 2차까지 맞은 분들 입장에서는 방역패스 유효기간 다 채우고 나중에 3차 맞자, 이런 분들도 있더라고요.

[정재훈]
저는 그런 심정은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말 눈앞에 닥쳐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개인의 건강 관점에서는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특히 고위험군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이미 정말 많은 분들이 추가 접종에 나서주셨지만 현재까지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어르신들은 꼭 접종하시는 것을 권고를 드리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선택이나 아니면 개인적인 신념 때문에 추가 접종을 하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분들은 개인 위생이 정말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앵커]
불가피하게 3차 접종을 못 하시는 분들은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된다. 먹는 치료제죠, 팍스로비드. 화이자가 실험 결과 3건을 공개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에도 똑같은 효능을 보였다, 이런 연구 결과가 있는데 그런데 이렇게 좋은데 국내에서 먹는 치료제 처방이 좀 더디게 진행된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왜 그런 겁니까?

[정재훈]
이 치료제 같은 경우에는 새로 개발된 약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주의사항들이 붙어 있습니다. 특히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약제들의 리스트가 상당히 긴 편인데요.

초기 처방 과정에서는 처방하시는 전문의나 의사선생님들께서 이런 병용 금기 약물에 대한 고려를 매우 많이 하시다 보니까 실제로 약을 드실 수 있는 분들의 숫자가 매우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청과 전문학회에서는 어떤 경우에는 이 정도 약제는 드셔도 되는지, 어떤 경우에는 약을 용량을 줄이신다거나 다른 방법을 고려하셔야 되는지에 대한 지침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 지침이 마련된다라면 투여량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 발표, 원래 당초 내일 발표하기로 했었는데요. 이게 하루 앞당겨서 발표가 됐는데요. 속보가 들어왔는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예외 대상자가 확정됐고 24일부터 확인서가 발급될 예정인데요.

백신 이상반응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게 판정이 될 때는 방역패스 예외로 인정이 된다는 내용이 있고요. 그 외에도 또 있죠?

백신 이상 반응으로 접종 6주 이내에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도 예외 대상이 포함이 되고 또 이 예외확인서 발급도 유효기간 만료가 없다, 이렇게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교수님, 내일 발표하기로 했었잖아요. 오늘 발표가 됐습니다. 방역패스 예외 조항 더 챙겨볼 부분은 없을까요?

[정재훈]
방역패스에 대한 국민적인 저항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이고요. 그리고 부득이한 사유로 접종을 하실 수 없는 분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그런 지적을 수용을 해서 이런 대책을 낸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2회 접종까지 나서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접종의 의사가 있으셨던 분들이고 그런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라면 정부에서 어느 정도 배려를 해야 된다라는 의미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대책이 완전히 정착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백신 접종 후에 이상반응의 인과성에 대한 증명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인과성이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례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전문단체의 논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앵커]
임신부가 방역패스 예외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 당국은 고위험군이니까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또 현장에서는 의사들이 접종을 늦추라 이렇게 권고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정재훈]
저도 주변에 임신부가 많고 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매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죠. 특히 아이를 가지고 있는 임산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건강에 많이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해외 학회나 국내학회에서는 임신 중기 이후부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사산의 위험성이라든지 임신부는 임신부는 임신 그 자체로 면역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감염됐었을 때의 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해 드리고 있고요. 하지만 일선에서 이 접종을 해 드리는 의사선생님들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부에서는 근거를 제공해 드려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해외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리면 미국 의사학회지에 접종을 했을 때와 접종하지 않았을 때 임산부의 사산 확률에 대한 논문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 논문들을 보면 접종한 것과 접종하지 않은 것에 있어서 통계적인 차이가 확인이 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정보들을 임신부에게 잘 전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위험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접종 권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김부겸 총리도 방역패스에 정답은 없다. 탄력적으로 앞으로 상황을 봐서 대응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면 임신 12주 정도까지 초기 임산부에 대해서라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된다 이런 의견도 좀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초기 임신부의 경우에는 조금 더 접종의 선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충분히 고려가 가능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의학적으로 볼 때 임산부는 어쨌거나 접종의 권고 대상입니다.

접종의 권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방역패스의 예외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근거들이 있어야 될 것 같고요. 아직까지 논의하기는 조금 이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접종 후 중증이상반응 보이는 청소년은 인과성이 없더라도 500만 원 지원하겠다, 이런 발표도 있었는데 이 접종률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까요?

[정재훈]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이런 식의 보상대책이 완전한 해결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 이상반응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평가가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고요. 그런 평가 없이 일방적으로 보상이 이루어진다라고 하는 것은 사후에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고 그리고 이런 것들이 정말 백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확인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그러면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는 무엇인가에 대한 지적이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백신이 끝이 아닙니다. 다른 청소년에 대한 접종들도 매우 많거든요.

그러면 그런 접종에 대해서도 이런 기준을 똑같이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됐다고 봅니다.

[앵커]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을 했어야 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자체 분석을 인용해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국가 상당수에서 지금 영유아의 입원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영유아는 또 청소년하고 다른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정재훈]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유행이 접종을 하지 않은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과 영유아의 감염 숫자가 절대적으로 늘어나고 있고요.

그렇다면 매우 낮은 확률로 입원 또는 중증화가 된다고 하지만 감염자의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올 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청소년과 달리 영유아 같은 경우에는 이때까지는 연령이 어리면 어릴수록 중증화율이 떨어진다라고 되어 있지만 영유아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확인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5~11세의 백신접종을 검토하고 다음 달쯤에는 아마 어떻게 할지 정부가 발표할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을 고려를 해야 될까요?

[정재훈]
특히 영유아의 증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될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11세 아래에 대해서도 접종할 때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그때쯤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일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2회 접종만으로는 감염 예방 효과가 어느 정도까지 유지될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접종을 권고하는 데 있어서 접종을 통해서 막을 수 있는 중환자의 숫자가 얼마만큼 되는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접종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잠재적인 이상반응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서 위험과 이익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고요.

그런 위험에 대한 평가는 국내에 대한 데이터가 조금 더 나와야 됩니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상의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일단 2회 접종 말고 그다음에 추가의 백신 업데이트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지금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추가로 나오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업데이트 백신 접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매우 결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관리 전문가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곧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5~11세. 어떤 연령대보다도 모든 변수를 다 고려해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연령대겠죠.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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