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직권남용' 은수미 시장, 첫 공판서 혐의 부인

'뇌물·직권남용' 은수미 시장, 첫 공판서 혐의 부인

2022.01.19.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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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수사 자료를 넘겨받는 대가로 경찰관들의 편의를 봐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은수미 성남시장이 첫 재판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19일) 뇌물공여와 수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은 시장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

은 시장 측은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은 시장은 지난 2018년 10월 최측근인 전 정책보좌관 박 모 씨와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사업계약 체결이나 인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은 시장은 박 씨에게서 현금 4백만 원과 와인 등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은 시장과 달리 박 씨는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은 시장에게 준 와인 등은 의례적인 선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은 시장은 어젯밤(18일) 자신의 SNS에 "거짓 진술에 편승한 정치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5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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