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모델하우스 큰불...인근 주민 530여 명 대피

거제 모델하우스 큰불...인근 주민 530여 명 대피

2022.01.19.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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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에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큰불이 나 옆 건물들로 번지면서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고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불이 났고, 충돌한 차량이 인도를 덮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키며 치솟습니다.

바로 옆 고층 건물로 옮겨 붙을 듯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됩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접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음식점 2곳에 옮겨 붙었고, 주민 5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상재 / 목격자 : 처음에는 옆에 (있던) 가게가 다 영업하고 있다가 거기에 불이 계속 번지니까 사람들이 대피를 다 했고요. 오피스텔이 있거든요. 거기에 불이 다 붙어 가지고 있다가.]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끝에 불은 3시간 40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밤 9시 40분쯤에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상 20층까지 올라간 아파트 신축 현장의 공사장 가림막에 불이 붙어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작업 중인 근로자가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앞뒤가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 옆으로 신호등이 부서진 채 뽑혀 있습니다.

밤 8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부딪쳤습니다.

주변 신호등도 함께 고장 나 긴급 복구작업이 벌어졌지만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승용차가 인도에 있는 교통섬 쪽으로 돌진하면서, 횡단보도 보행 신호등을 치면서 이제 화물차를 친 것 같아요.]

오후 5시 40분쯤에는 서울 마곡역 인근 교차로에서 견인차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튕겨 나간 견인차가 건널목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을 덮쳤습니다.

이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YTN 이강진 (jin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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