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1억 절도' 용의자 추정 CCTV 확보...경찰, 용의자 추적 중

단독 '11억 절도' 용의자 추정 CCTV 확보...경찰, 용의자 추적 중

2022.01.04.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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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부터 가상화폐 투자 회사가 금고에 있던 현금 11억 원을 도둑맞아 경찰이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CCTV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2인조 금고털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을 YTN이 단독으로 입수했다고요?

[기자]
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8시 반쯤 찍힌 CCTV 영상입니다.

외투 모자를 푹 눌러쓴 남녀 두 명이 거리를 걷는 모습이 보입니다.

범행 장소로 향하는 모습이 잡힌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오른쪽에 선 용의자 추정 인물은 등에 큰 배낭을 메고 있습니다.

이들은 빠른 걸음으로 CCTV 화면 속에서 사라집니다.

CCTV 속 거리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피해 업체 사무실과 70m가량 떨어져 있는데요.

비슷한 시간대, 건물 4층에 있는 주식·가상화폐 투자 회사 금고에서 현금 11억 원어치가 털렸습니다.

건물 CCTV에는 앞서 거리에서 포착된 남녀와 같이 외투 모자를 뒤집어쓴 이들이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얼굴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 남녀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는데요.

남녀는 범행 당일 회사에 카드키를 찍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고도 파손하지 않은 채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열었고, 안에 있던 5만 원짜리 돈뭉치를 들고 달아났습니다.

금고 안에는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기 위해 모아놓은 현금 11억 29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범인이 보안이 되어 있는 사무실에 문제없이 들어간 점, 금고를 파손하지 않고 열었다는 점 등을 봤을 때 내부 관계자나 지인일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경찰 역시 내부 관계자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변 CCTV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남녀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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