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뒷돈'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검찰, '대장동 뒷돈'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2021.12.09.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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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유한기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대장동 개발 예정지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지난 2015년 3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때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뜻이라면서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이번 영장에는 해당 혐의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혐의가 소명된 뇌물 혐의만 먼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사퇴 강요 혐의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다음 주 화요일(14일)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가려지게 됩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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