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 연속 7천 명대...위중증 857명 또 최다

신규확진 이틀 연속 7천 명대...위중증 857명 또 최다

2021.12.09.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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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8백 명대 중반으로 또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천102명입니다.

전날보다는 73명 줄었지만 이틀째 7천 명대입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고 방역을 강화했지만, 다음 주 중반은 돼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신규 환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7천82명, 해외 유입 사례가 20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5,418명, 전체의 76.5% 환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857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83.4%인 715명이 60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7명 늘어 누적 4천 7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8백 명대로 올라서면서 병상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로 사실상 포화상태인데요.

806개 가운데 685개가 사용 중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4%이고, 경기 81.1%, 인천 87.3%로 집계됐습니다.

중수본은 수도권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옮기고 있지만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7.7%로 높은 상황입니다.

일반 병상도 사정이 좋지 않아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전날보다 143명 늘어 1,003명입니다.

이 중 나흘 이상 대기자는 302명입니다.

재택치료를 하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18,404명으로 하루 전보다 천여 명 늘었습니다.

[앵커]
지금 같은 확산세가 이어진다며 연말이나 연초에 하루 확진자가 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 자료를 보면

유행이 악화할 경우 이달 말 신규 확진자는 8천에서 9천 명대, 내년 1월 말에는 8천에서 만 천 명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유행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6천7백에서 8천여 명 내년 1월 말에는 5천9백에서 8천4백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내놓은 예측은 규모가 더 큰데요.

연구소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28인 현 유행 상황이 지속하면, 오는 15일엔 6천846명, 22일엔 8천729명, 31일엔 만 2천158명이 된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중환자 수는 15일 994명, 22일 천272명, 31일 천76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어제와 그제 검사량이 60만 건 이상으로 검사가 상당히 많은 상태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체적으로 유행 양상이 증가 추이지만, 언제부터 상승 폭 둔화와 정체가 나올지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추가적인 방역 강화가 필요할지, 한다면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도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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