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체육관 병상 필요한 상황은 아냐...의료질 중요"

정부 "체육관 병상 필요한 상황은 아냐...의료질 중요"

2021.12.09.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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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체육관 등에 대규모 임시 중환자 병상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나온 데 대해 정부는 의료 질을 생각하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의료기관의 중환자실은 밀폐된 시설에서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모든 의료적 환경을 최적으로 맞추고 환자를 관리하는 첨단시설이라며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에 그런 관리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굉장히 많은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검토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우리 의료체계에서 감당하는 것이 의료의 질과 적절한 진료 성적을 유지하는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고 이상적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환자 병동이 아니라 일반 병동으로 활용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현재 의료체계 안에서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대한 현 의료체계에서 병상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반장은 역시, 추가 병상 확보가 어려워지면 임시 병동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의료진의 피로 등 인력 문제, 동선 관리, 환기 등 시설 문제 등 고려할 것이 많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류해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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