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첫 7천 명대...위중증도 첫 8백 명대

신규 환자 첫 7천 명대...위중증도 첫 8백 명대

2021.12.08.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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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7,175명…첫 7천 명대·역대 ’최다’
전날보다 2,221명 ↑…이전 최다보다도 1,823명↑
이번 주부터 일상회복 중단했지만 아직 효과 안 나타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 추가…누계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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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6명 늘어 처음으로 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확진자가 지금까지는 5천 명대가 최다 기록이었는데, 오늘은 7천 명대까지 늘었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천175명입니다.

전날보다 2천 명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 4일의 5,352명보다도 천8백 명 넘게 많습니다.

이번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고 방역의 고삐를 좼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38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환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7,142명, 해외 유입 사례가 33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5,584명, 전체의 78.2%의 확진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6명 늘어 840명, 처음으로 8백 명대로 늘었고, 사망자는 6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의료 대응 지표도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7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4.5%로 하루 전보다 0.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6%이고, 경기 79%, 인천 91.1%로 집계됐습니다.

남은 병상은 서울 41개, 경기 77개, 인천 7개로 수도권 전체에 125개뿐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7%로 전날보다 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어제보다 59명 줄어든 860명으로 나흘 이상 대기자는 3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택치료를 하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17,362명으로 하루 전보다 5백여 명 늘었습니다.

[앵커]
이처럼 확진자가 늘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재택치료를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김 총리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으로 한 말입니다.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은 7천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매서운 확산세의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또 내년 초부터는 먹는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 처방하는 등 의료서비스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을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여 재택치료의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하고, 가족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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