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하수도 작업자 구조...추돌사고로 1명 사망

'호흡곤란' 하수도 작업자 구조...추돌사고로 1명 사망

2021.12.08.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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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수도 안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구조됐습니다.

화물차를 추돌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쇠 지렛대로 맨홀 뚜껑을 엽니다.

3m 아래 바닥까지 집어넣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30대 남성.

어지러운 듯 휘청거립니다.

어제(7일)저녁 6시 50분쯤 서울 남가좌동 지하 하수도에서 전등을 교체하던 작업자가 호흡곤란으로 정신을 잃을 뻔했습니다.

[서울 서대문소방서 관계자 : 냄새도 심하고 구조 현장이 많이 지저분하고 좁고 그런 곳이었어요. 살려달라고 신고가 들어와 저희가 들어갔는데 최초에 들어갔던 곳에서 꽤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동료 작업자가 옆에 있었지만, 오물 냄새가 워낙 심해 숨쉬기 어려웠던 데다, 내부가 어두워 출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화물차 아래 승용차가 구겨진 채 끼어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양지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앞서 가던 화물차와 부딪쳤습니다

승용차를 몰던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있는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거주자 : 연기가 아주 매캐하고 지금도 꺼질 듯하면서 안 꺼지나 봐요. 소방차가 계속 오고 있거든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폐전선을 보관하던 창고를 모두 태웠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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