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천 명대 예상...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

오늘 4천 명대 예상...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

2021.12.07. 오전 0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주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는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하루 확진자 숫자가 6~7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천 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천55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정에 집계를 마감하고 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 규모는 4천 명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6%로 하루 전보다 1.1%p 증가했는데 특히 인천은 93.7%로 포화 상태입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도 982명에 이릅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호흡 곤란이 있어서 입원을 통해서 치료나 검사가 필요하신 분들, 이런 분들의 병상 배정이 지연되고 있고요. 또 그런 분들이 처음부터 중증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60살 이상 연령군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달 첫주에 비해 2.5배나 증가했고 전체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 역시 35% 이상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도 급증 양상을 보였습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 역시 1.1 이상을 유지하면서 확산세를 잡는 데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의료역량 대비 환자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111.2%, 비수도권은 49.8%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 : 111.2%라고 하는 것은 우리 중환자 대응능력이 수도권에서는 이미 모두 찼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주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단위와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의료역량이 한계에 봉착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된 비상 상황에서 정부는 앞으로 4주간을 특별방역 강화 기간으로 정하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