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발 입국자 전원 자가격리에 여행객·업계 '발 동동'

'오미크론'발 입국자 전원 자가격리에 여행객·업계 '발 동동'

2021.12.02.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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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검출되면서 입국자 전원 자가격리 등 긴급 방역대책이 발표되자 귀국할 예정이던 여행객 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바뀐 방역대책에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의 취소 문의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방호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곳곳에 서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항 검역 절차가 강화된 겁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용객이 86% 증가하는 등 지난달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었는데요.

항공업계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16일까지 2주 동안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국적이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열흘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아프리카 지역 유일한 직항편인 에티오피아 노선도 운행이 중단됩니다.

급작스레 발표된 소식에 '단계적 일상회복' 대책에 맞춰 해외에 나갔다가 입국하려던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박지민 (가명) / 미국 LA 여행 중 : 출국할 당시만 해도 방역수칙이나 이런 게 입출국 시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하고… (계획을 짰는데) 갑자기 검역수칙이 변경되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자가격리 의무 기간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취소 문의가 쏟아지면서 여행업계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괌, 사이판같이 근래 손님들이 선호하던 지역들에서 취소가 먼저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미크론의 등장에 세계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발표된 방역대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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