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포장공사 현장에서 롤러 덮쳐 작업자 3명 사망

도로 포장공사 현장에서 롤러 덮쳐 작업자 3명 사망

2021.12.02. 오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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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양에 있는 도로 포장공사 현장에서 땅바닥을 다듬던 롤러가 노동자들을 덮쳐 3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용인 쇼핑센터에서는 3살 남아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며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롤러 한 대가 포장공사 중인 도로를 오가며 땅바닥을 다듬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운전자가 내리려는 순간 롤러가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노동자 여러 명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춥니다.

경기 안양 전자통신관로 매설현장에서 롤러가 노동자 3명을 덮쳤습니다.

[최세현 / 목격자 : 구급차가 온 걸 봤고요. 바닥에서 (작업자들이) 심폐소생술도 받았습니다.]

깔린 노동자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이들은 도로에 아스콘을 까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롤러 바퀴에 이물질이 끼여 확인하러 내리다가, 정지 위치에 있던 기어봉이 옷에 걸려 주행 위치에 놓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의 한 쇼핑센터에선 3살 남아가 에스컬레이터에 손가락이 끼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A 군이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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