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위중증 모두 역대 최다..."오미크론 의심 4명 특이 증상 없어"

확진·위중증 모두 역대 최다..."오미크론 의심 4명 특이 증상 없어"

2021.12.01.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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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7백 명을 넘어 의료 역량 한계에 달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4명은 현재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 외엔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는 양상인데요.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입니다.

전날보다 2천 명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난달 24일 4,115명이 최다 확진자였는데, 오늘 발표된 확진자는 이보다도 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천75명, 해외 유입 사례가 48명입니다.

국내 발생 가운데에서는 수도권의 비중이 전체의 81%를 차지해 여전히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2명 늘어 723명으로 역대 최다이고, 처음으로 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84.4%입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으론 3,658명입니다.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인데 특히 80대 이상이 18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의료 대응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9.2%로 하루 전보다 0.7%p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0.7%, 경기 87.6%, 인천 88.6%입니다.

백신 접종은 접종완료율이 80%를 돌파했습니다.

접종을 시작한 지 297일째 만인데, 방역 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80.1%인 4,108만 4,744명이 기본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접종까지 끝낸 사람은 3백22만 명인데, 50대 이상의 14%, 요양 병원 등 취약시설은 77.6%가 추가접종을 마쳤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에 대한 유전체 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 밤 결과가 나오죠?

[기자]
정부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후 확진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아들 1명, 지인 1명 등 모두 4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밤 9시 이후에 나올 예정인데요.

이들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백브리핑에서 4명 모두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들 부부는 하루 뒤인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부부를 공항에서 집으로 데려온 40대 남성 지인과 부부의 10대 아들도 확진됐습니다.

또 이 부부는 백신접종 완료자여서 격리가 면제되기 때문에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 제한이 없어, 방역 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또 부부와 함께 비행기를 탄 탑승객 45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현재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입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계속 강화하면서 필요한 경우 변이 검사를 전체 입국 확진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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