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661명 최다...10살 미만 첫 사망자

위중증 661명 최다...10살 미만 첫 사망자

2021.11.30.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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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032명
위중증 환자 32명 늘어 현재 661명…이틀 만에 최다
닷새 연속 6백 명대…60대 이상이 84%
"총 확진자 규모보다 고령층 확진자 규모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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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층의 코로나19 감염이 늘면서 위중증 환자가 661명으로 이틀 만에 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는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 10살 미만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위중증 환자 수가 닷새째 6백 명대를 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천32명입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보다 더 중요한 게 위중증 환자 수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 661명으로 이틀 만에 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닷새 연속 6백 명을 넘고 있는데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이 84%입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총확진자 규모보다 고령층 확진자 규모와 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줄지 않고 유지되거나 조금씩 더 커지면서 1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와 같이 움직이는 지표가 사망자인데요.

어제 하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4명이 늘어 누적 3,624명입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80살 이상이 26명, 59%로 대부분이지만,

10살 미만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와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소아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있었는데,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가 그제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고,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8.5%로 하루 전보다 1.9%p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1%, 경기 86.9%, 인천 83.5%입니다.

남은 병상도 서울이 31개, 경기 38개, 인천 13개로 수도권 전체에 82개뿐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8.5%로 하루 전보다 1.6%p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오늘 0시 기준 887명으로 여전히 많습니다.

이들은 2/3는 생활치료센터에 1/3은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할 대상자인데요.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이 60%이지만 의료진이나 방역인력의 소모가 커 병상 조정과정이 있고,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먼저 병상 배정하다 보니,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의 병상 배정이 다소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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