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간호사 사망 책임 통감...악습 고리 끊겠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간호사 사망 책임 통감...악습 고리 끊겠다"

2021.11.29.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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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대병원 "간호사 사망 책임 통감...악습 고리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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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움 피해를 호소하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을지대병원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악습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직원의 어려움을 살피지 못해 유가족과 직원들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 업무의 서면 인수인계를 활성화하고 병동 순회 당직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던 인수인계 환경을 바꾸기 위해 인수인계 교육·행동지침 매뉴얼을 배포하고, 경력 간호사를 추가 채용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병원 측은 논란이 된 근로계약서의 특약조항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 기숙사에서는 병원 내 괴롭힘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신규 간호사가 밤샘 근무를 끝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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