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올해 18명 숨져"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올해 18명 숨져"

2021.11.28.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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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자에게 막말과 욕설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직장인이 올해 18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언론보도와 국민신문고 신고를 집계한 결과를 공개하고, 정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사 결과, 갑질 피해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시청·소방서 등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체는 문재인 정부가 2018년 공공부문 직장 갑질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공공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는 진상 규명과 가해자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근로기준법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공무원 관련법에도 명시하고,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질적 노력을 하지 않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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