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천 명 안팎 확진...일상회복 중단 여부 발표 미뤄

오늘 4천 명 안팎 확진...일상회복 중단 여부 발표 미뤄

2021.11.26.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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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4천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했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반발 속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29명입니다.

10명 가운데 8명이 수도권 확진자로 수도권에서만 2,600명에 가까운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병원과 시장, 사우나에서의 집단감염 사태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종사자들은 흡연실, 화장실을 공동사용하고 매장간 거리가 가까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서울은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사흘 연속 1,500명을 넘어서 하루 확진자가 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전국 확진자 수는 4천 명 안팎, 많으면 4,100명대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연일 코로나 사태가 확산세를 보이자 정부는 어제 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방역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온기를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고령층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고 18살 이하 소아·청소년도 방역 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실내체육시설 같은 일부 고위험시설에서만 적용 중인 방역 패스를 식당과 카페 같은 고위험 시설 전체에 적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반발 속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방역 대책 발표도 연기했습니다.

그만큼 정부의 고민이 깊다는 얘긴데 방역지표가 온통 빨간불인 상황에서 결단을 미루면 코로나 상황 통제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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