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신규 확진 다시 2천 명대...'일상 회복' 최종안 내일 발표

[뉴있저] 신규 확진 다시 2천 명대...'일상 회복' 최종안 내일 발표

2021.10.28.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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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다시 감염이 확산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이 늘고 있는데도 갑자기 2000명대로 확 올라가는 건 왜 그렇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난주, 지지난주에 조금 감소했었던 건 추석 이후 상황에서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민들도 조심했었던 측면들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지난주에 이번에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때문에 지난주에 조금 이미 징검다리로 완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모임 숫자가 늘어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시행됐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미 마음속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거거든요.

그런 면들이 균형점들을 흐려놓은 상황이 되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확진자는 증가되는 추세로 접어드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원래는 외국에서 기념하는 날이기는 했는데 이번 주말에 핼러윈데이가 있거든요. 이건 코로나19 확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최근 들어서 이동량이나 감소세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예전 2019년 수준의 이동량으로 회복되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까 이런 특별한 행사들이 있게 되면 이동량도 증가될 뿐만 아니라 이번에 모임의 숫자도 좀 늘어나면서 개인적인 접촉들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들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핼러윈데이나 이런 때 사람들 많이 만나고 이런 상황들이 된다면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독감이 유행입니다. 앓는 분들 보니까 보통 심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독감백신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코로나19 백신도 막 맞았는데 이게 겹쳐도 괜찮습니까?

[이재갑]
일단 최근 들어서 독감 예방접종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했을 때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노바백스 같은 경우는 동시접종을 하나 2주 간격을 두고 맞으나 이상반응에서 큰 차이도 없고 또한 효과 부분, 특히 항체 형성에 관한 부분도 크게 차이는 없다고 결론이 나오고 있어서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동시접종을 해도 되고 띄엄띄엄 맞아도 되는데 급하면 같이 맞아도 된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일단 간격을 크게 둘 필요 없이 접종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다만 본인의 몸 상태에 맞춰서 동시에 맞을지 또는 1~2주 간격을 두고 맞을지는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단계적 일상회복의 이행계획 최종안이 발표됩니다. 며칠 전에 발표됐던 게 초안이고 내일은 최종안인데요. 어떤 부분이 보완되고 달라지겠습니까?

[이재갑]
사실 25일에 발표된 내용 중에서 조금 세부적인 사항 중에 발표 안 된 것 중에 어떤 게 발표가 안 됐냐면 특히 식당하고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사적모임 숫자에 관한 부분들이 규정이 안 됐습니다.

10명인지 12명인지 또는 미접종자가 2명일지 4명일지 결정이 안 돼서 오늘 오전까지 계속해서 논의를 했고 오늘 오후까지 정부 내에서도 계속 논란이 있고요.

또 실내체육시설에 백신 패스를 적용할 거냐 말거냐도 사실 결정이 안 돼서 지금 업종의 대표들하고도 회의가 있었고 정부 내에서 회의를 해서 오늘 밤에 결론이 날...

지금 이 시간대에 결정이 났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내용들이 정리돼서 내일 발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접종 얘기도 물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코로나19 걸리면 위험하니까 빨리 추가 접종을 하시는 거고 그다음에 50대 이상인데 예를 들면 백신접종 완료한 지 한 6개월 이상 됐다, 그런 분들은 맞아야 되는 거고.

그럼 얀센 백신을 접종을 했는데 그건 한 번만 맞으면 되는데 돌파감염이 너무 많다고 해서 빨리 맞으라고 해서 두 달 넘으면 맞으라고 하는데 그래도 됩니까?

[이재갑]
일단 얀센에서, 예방접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 됐는데요. 그러니까 6개월에 부스터샷을 한 것에 대한 연구에서도 6개월 후에 접종을 하면 항체 형성도 좋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도 있었고 얀센 백신이 1회 접종이다 보니까 1회 접종이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

아스트라제네카처럼 2번 맞아야 되느냐, 아니냐 그래서 두 달 간격으로 연구가 있었습니다. 두 달째 부스터샷을 했더니 항체도 많이 생겨서 좀 더 오래 유지되더라, 이런 연구가 있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6개월에 부스터샷 정도로 접종을 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한다면 2개월 지나면 접종도 가능하게, 특히 돌파감염 사례가 2개월 넘어서부터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래서 2개월까지도 당겨서 접종이 가능하게 이번에 질병관리청에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언제 접종해야 하느냐도 그렇지만 무엇을 맞을지도 관심인데요. 얀센 백신 맞은 사람 같은 경우에는 얀센을 맞아야 되는지, 뭘 어떻게 맞아야 합니까?

[이재갑]
지금 연구가 공식적으로 제대로 된 건 얀센하고 얀센을 맞힌 연구는 얀센에서 직접 연구한 데이터가 있고요. 그 외의 데이터들은 영국이라든지 이런 데서 얀센 맞은 사람에 대해서 모더나나 화이자로 접종한 결과도 있기는 있는데 일단 그렇게 교차접종했을 때도 예방 효과는 상당히 낮고 오히려 교차접종이 여러 면에서 면역학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런 보고들이 계속 나오고는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백신을 맞아도 상관은 없겠다는 부분이고 또 교차접종은 면역학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하기는 한데 다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사기는 그런 이상반응이 생기는 빈도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정도로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 먹는 형태의 치료약을 한 40만 명분 구매 계약을 할 거라고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환자 수나 계속 늘어나고 있는 환자 수를 생각할 때 40만 명분이면 됩니까?

[이재갑]
일단 약품의 생산 자체,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계약할 수 있고 선구매를 할 수 있는 아마 맥시멈이 40만 명 정도일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이것도 한 회사 것이 아니라 3개 회사를 나눠서 구매하기로 지금 되어 있는 상황이라 혹시라도 머크는 어느 정도 승인될 것 같지만 로슈라든지 화이자가 혹시라도 연구가 잘못돼서 출시가 안 되면 머크 것밖에 못 들어오게 되면 한 20만 도즈밖에 못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연구들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러니까 실제 그 약을 사양하는 경우에는 고위험군 대상이기 때문에 40만 명분 정도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이 정도로 지금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얘기가 나왔던 먹는 형태의 그 약을 미국의 회사 머크가 개발을 했잖아요. 그런데 소득이 낮은 국가들에게 특허를 개방해서 복제약을 만들 수 있게 한다고 하던데요. 이건 어떤 소식입니까?

[이재갑]
사실 머크가 워낙 공익적인 그런 약품 공급을 많이 하던 회사입니다. 예전에 에이즈 치료제도 고가의 약은 선진국에 팔고 저가로 제네릭약들은 인도 같은 데서 만들어서 저렴하게 팔았던 경험들이 있는 회사여서 같은 방법을 이용하는 겁니다.

선진국에는 비싸게 팔아서 자기들이 개발했던 비용을 찾아내고, 그다음에 저소득 국가에는 좀 저렴하게 약을 공급할 수 있는.

그러니까 특허를 공유해서 만들어서 싸게 파는 공급들을 할 수 있게 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이런 부분들에 의해서 투트랙으로 공급을 해서 제약회사의 이익도 어느 정도 살려주지만 공익적인 측면의 약품 보급도 가능하게 하는 전략들을 머크가 선택했다.

그래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안전성과 관련해서 우려는 없겠습니까?

[이재갑]
일단 이게 약 자체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변형시켜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건데 이게 일부 동물실험에서 큰 이상은 없었지만 세포실험에서 사람의 유전자도 변형시키는 게 아니냐, 그래서 암을 발생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있었는데 머크가 이번에 신속승인을 하면서 동물실험 결과를 낼 것 같기는 한데 동물실험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고 발표가 돼서 일단은 그건 아직까지는 기우가 아닐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빨리 무사히 넘기는 게 급선무인데. 점포마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방역에 관한 준비를 하는데 손님들이 좀 조용히 해 주십시오 하거나 떨어져 앉으십시오 할 때 응해 줄 거냐, 이런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많이 협조들 해 주십시오.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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