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 고용 불안감 느낀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 고용 불안감 느낀다”

2021.10.28.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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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 고용 불안감 느낀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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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정규직 직장인 797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고용 불안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정규직 직장인 51.2%는 ‘현재 고용 상태가 불안하지 않다’고 답했으나 48.8%는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정규직 직장인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함을 느낀다는 답변은 남성 직장인(44.8%) 보다는 여성 직장인(52.4%)이 높았고, 연령대 중에는 30대가 51.2%로 20대(48.6%)나 40대이상(46.3%)의 직장인보다 고용 불안감이 높았다.

근무하는 기업별로는 중소기업 직장인 중 고용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53.2%로 대기업(1.5%)이나 중견기업(34.5%) 직장인보다 높았다.

직장인들이 고용 불안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경영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회사의 경영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34.7%(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요 사업분야의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24.2%)’이라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올해 연봉이 인상되지 않았다(19.3%)’거나 ‘회사의 올해 성과가 좋지 않아서(17.7%)’, ‘퇴사한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있어서(13.4%)’, ‘주요 업무에서 배제되는 느낌을 받아서(9.3%)’ 등을 이유로 고용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높은 고용 불안감은 ‘이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9.1%는 ‘고용 불안감으로 인해 현재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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