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신규 확진자 2,111명...'추가 접종' 계획 발표

[더뉴스] 신규 확진자 2,111명...'추가 접종' 계획 발표

2021.10.28.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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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련 오늘 짚어볼 부분들 류재복 해설위원,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 교수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확산세도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었는데 다시 2000명대로 올라온 상황입니다. 이번 주부터 상황이 달라질 우려 좀 나오고 있습니까?

[류재복]
지금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보통 1~2주 전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잠복기 때문에 그런데요. 우리가 시간을 좀 되짚어보면 한 1~2주 전쯤에 정부에서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것이다, 방역이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는 발표를 잇따라 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실제로 활동량 같은 것도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대개 지금까지 쭉 4차례 유행을 되짚어보면 실제로 이런 하나하나의 조치보다는 국민들에게 주는 신호의 역할이 컸거든요. 그러니까 다음 달부터는 마스크도 다 벗을 수 있고 사람도 마음대로 만날 수 있고 늦게까지 영업할 수 있고 이런 기대감, 이런 것들이 방역에 대한 경각심의 해이를 불러왔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확산세는 물론 옛날처럼 지금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 올라갔기 때문에 올라가지는 않겠지만 다음 달 내내 상당히 완만하지만 계속 많은 사람이 확진되는 그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교수님, 이 부분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11명의 사망자가 발생을 했는데 10월 첫 주에 비해서 셋째 주에는 주간 사망자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게 확진자 규모로 봤을 때 특이하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인지, 아니면 우려할 만한 요인이 있는 건지 이 부분 궁금하거든요.

[백순영]
우려할 만한 상황은 기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지금 누적 사망률은 0.78% 정도로 상당히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대 최저치인데 비해서 사실은 예방접종 완료율이 높아짐에 따라서 지난 1월 이후로 6월까지는 0.35%까지 급격히 떨어졌어요. 이거는 50대 이상 예방접종률이 올라가면 이 사망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18세부터 49세 사이의 연령층은 예방접종률이 올라간다 할지라도 사망률이 떨어지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이번 달에는 311명이 사망하셨어요. 그래서 6월 이후에 사망률은 0.39%로 오히려 약간 증가 추세다.

하지만 이건 절대치가 높은 것은 아닌데 이제 앞으로 11월부터는 방역 완화가 되면서 일상회복으로 돌아가는 단계적인 부분에 있어서 분명히 확진자 수는 늘어날 것인데 이것이 늘어나면서 분모는 커지지만 사망자는 그대로 있다면 사망률은 떨어지죠. 하지만 절대수치는 높아지기 때문에 확진자 수에 비해서 위중증 환자, 사망률을 좀 더 관리하지 않으면 만약에 4000~5000명 됐을 때 예를 들어서 0.2%라고 해도 하루 100명씩 나오는 것이거든요, 사망자가.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아직 우려가 되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들이 관리가 되어야만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이게 지금 이 숫자 그대로라면 사실 몇천 명 올라가면 위험한 상황이죠.

[앵커]
이런 상황에서 오는 31일 일요일이 핼러윈데이 아니겠습니까?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약속도 많아지고 현장이 들썩들썩한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정부도 이 상황을 악화시킬 변수로 보고 있고요. 주의해 달라는 당부 메시지도 계속 나오고 있어요.

[류재복]
가장 감염이 쉬운 환경들이죠. 일단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젊은 층, 그다음에 3밀 환경. 서로 밀접하게 접촉하고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이게 되고 그다음에 오랜 시간 동안 한 곳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고 또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기 때문에 침방울 양도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까 감염 위험성이 가장 높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더구나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국민들 사이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해이해진 상태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고요. 실제로 이런 축제를 통해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사례는 외국에서 엄청나게 많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이태원 사례도 있잖아요.

[류재복]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독일 같은 경우는 최초 감염이 젊은이들이 스키 여행을 갔다가 감염이 옮겨온 그런 경우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야 되고요. 최근에 많은 얘기 중에 하나가 핼러윈 마스크라는 게 유행을 하고 있다는데요. 핼러윈 분장을 해서 가면 같은 효과를 준다는데 이 마스크는 건강마스크가 아닙니다. 일반 마스크입니다. 굉장히 위험합니다.

[앵커]
핼러윈데이에 보면 마스크를 쓰고 가면을 쓰는 건데, 그러니까 보통 생각하기에 비말은 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게 방역 마스크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효과가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류재복]
마스크가 보건용 마스크라는 게 있죠. KF94, 95라고 하는 게 있죠. 이 보건용 마스크은 지금 정부에서는 일반 마스크 착용을 막지는 않지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도록 권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핼러윈 마스크라는 건 일반 부직포 마스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침방울로 인한 감염을 쉽게 막아주지 못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11월과 12월 백신 추가 접종 시행 계획 발표가 시작된 것 같은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정부는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참여로 만들어낸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11월, 12월 시행 계획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보다 안전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예방접종 추진 현황과 접종 효과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월 28일 현재 기준으로 4097만 명, 인구 대비 79.8%가 1차 접종을 받으셨고 3697만 명, 인구 대비 72%가 접종을 완료하셨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접종 대상자별 진행 상황은 보도 참고 자료를 참고하룹니다.

다음은 접종 효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9월 5일까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미접종자와 완전 접종자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이 완전 접종군에 비해 감염 위험은 2.7배, 위중증 위험은 22배, 사망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예방접종 효과를 시기별로, 주별로 분석한 결과 6월 말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이 시작되어 확진자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감염 예방 효과는 60%대로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으셨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다음은 11월, 12월 접종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시행 계획의 추진 목표는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인구 대비 80% 이상 접종 완료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그리고 우선 접종 직업군까지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하여 접종 효과를 증대시키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겠습니다.

셋째, 미접종자군 중심의 집단감염과 중증,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미접종자와 불완전 접종자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접종을 독려하겠습니다.

넷째, 이상반응 인과성 평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독립성, 전문성을 확보한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하여 의료 인력을 재배치하고 위탁의료기관을 요일제로 운영하여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11월부터 시행할 주요 접종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합니다.

감염 및 중증, 사망 위험 그리고 돌파감염 등을 고려하여 추가접종 대상을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우선 접종 직업군으로 확대합니다.

일반 국민의 추가 접종은 국내외 조사와 연구결과 등을 분석하여 계속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50대 연령층, 그리고 18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및 우선 접종 직업군 중 기본접종 6개월이 경과한 자는 11월 1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5일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잔여백신을 활용한 추가 접종은 11월 1일부터는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해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고 네이버, 카카오 등 SNS를 통한 잔여백신의 추가 접종 신청은 11월 중순경부터 가능합니다.

기저질환자는 당뇨 등 내분비질환 그리고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 신장질환, 그리고 천식 등 만성호흡기질환, 그리고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질환 그리고 간경변 등 만성 소화기질환 등이 해당되며 제시된 기저질환 범위가 아니더라도 의사 판단으로 추가 접종을 권고하는 만성질환자는 기초 접종 6개월 이후에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 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 접종을 시행합니다.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으로 접종받으며 사전예약은 오늘 저녁 20시부터 시작하며 예방접종은 11월 8일부터 시행합니다.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는 얀센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며 보건소에 유선으로 확인 후에 접종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추가 접종 세부 시행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추가 접종은 기본적으로 mRNA 백신을 활용하며 가급적 기본 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실시하며 백신 종류가 두 종, 두 가지 종류가 초과되지 않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접종 용량은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할 때는 미국 FDA 승인 사안을 기준으로 기본 접종의 절반 용량, 항원량 기준으로는 50마이크로그램으로 시행하며 그 외의 백신은 기본접종과 동일한 용량으로 시행합니다.

접종 간격은 원칙적으로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가급적이면 8개월 이내에 시행을 권고합니다.

예외적으로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권고합니다.

셋째,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높이겠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중 미접종자는 약 520여만 명으로 추정이 됩니다.

주요 미접종 사유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 가능하다는 순으로 사유가 조사가 되었습니다.

이에 이상반응의 인과성 평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안전성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며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미접종자는 언제든 사전예약 없이 간편하게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잔여백신도 접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인구 구성, 또 외국인의 비율 등 여건을 반영해서 지자체 주도로 미접종자 접종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별 미접종자 접종 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2차 접종 미접종자는 약 32만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 중 0.9%의 수준입니다.

접종 간격을 넘겼거나 부득이하게 예약일에 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2차 접종 예약일을 누리집을 통해 직접 변경하실 수 있고 SNS나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어서 이상반응 대응 강화 및 지원 확대 방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백신 접종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겠습니다.

의학 분야의 최고의 석학들의 기관인 대한민군의학칼리몬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위원회는 국내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분석하고 국외, 해외의 이상반응 조사 및 연구 현황을 검토하여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인과성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정부 측 위원을 민간 백신 전문가로 대체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피해 보상의 이의신청 사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서 전문 분야별 전문가 자문 팀을 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신설하여 시행 중인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한 사례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내년에도 지속하고 지원 한도를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국회 예산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겠습니다.

마지막, 접종 기관을 개편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청장년층의 대규모 2차 접종이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접종 기관 운영을 개편하겠습니다.

예방접종센터는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종료합니다.

위탁의료기관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부 시군구는 올해 말까지 센터의 기능을 유지하겠습니다.

운영이 종료되는 예방접종센터의 예약자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을 조정하여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탁의료기관은 11월부터 요일제로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의료기관은 예약 가능한 날짜를 주 3일 이내로 선택하여 운영합니다.

다만 이미 예약을 완료한 대상자는 요일제와 관계 없이 예약하신 날짜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상세한 시행계획은 별첨자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23일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셨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가족 건강과 일상회복의 소망으로 예방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적극 참여해 주신 국민들과 의료지, 지자체 담당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바이러스 유행으로 예방접종만으로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는 없지만 접종으로 위중증과 사망을 90% 이상 예방하고 전파 규모를 줄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전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 유행 장기화로 교육, 돌봄,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어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아진 예방접종률을 기반으로 사회, 의료대응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과 위험요인이 존재합니다.

미접종자가 여전히 많고 미접종자에게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치명적입니다.

실내 전파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불확실성도 여전합니다.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바이러스와 안전하게 공존하는 일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도 절실합니다.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들께서는 생명 보호를 위해 반드시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확진자 증가로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접종 대상자들께서도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서 추가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지금까지 잘 해 주신 것처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실내 환기, 아플 때 검사받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습관화, 생활화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도 의료계, 지자체와 협력해서 안전 접종과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추가 접종 계획을 중심으로 한 방역당국의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고요. 스튜디오에서 함께 들으신 류재복 해설위원,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두 분과 함께 바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류재복 기자, 지금 듣고 오셨는데 1단계는 면역저하자라든가 60세 이상 고령층 시행이 되고 있는 거고요. 11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에 포함될 추가 접종의 대상 그리고 종류가 오늘 발표가 됐죠?

[류재복]
그러니까 4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지금 11월, 12월 접종계획을 다시 발표한 것은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죠. 더구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면서 지금 고령층을 중심으로 해서 접종이 끝난 뒤 6개월쯤 되면 이미 예방효과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좀 더 서두를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비교적 젊은 분들이 맞았던 얀센 백신, 이 얀센 백신은 심지어 두 달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보고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추가 접종하려는 필요가 생겼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가 하루에 45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서 접종률이 세 번째로 빠른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이 잘돼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 했고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2단계는 고위험군 가운데 두 번째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해서 맞히게 되는데요. 첫 번째는 1단계는 60살 이상이 2단계에서는 50살 이상으로 내려왔습니다. 50살 이상이, 그런데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됩니다. 전체적으로 50대에서 접종을 하신 분이 791만 명인데 이 가운데 올해 안에 맞을 그룹은 32만 명밖에 안 됩니다. 50대 사람들이 대개 2차 접종을 추석 전후로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늦기는 하지만 어쨌든 시작을 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1단계는 면역저하자들을 중심으로 맞혔다면 2단계는 기저질환자라고 해서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당뇨, 혈압 이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호흡기, 신장, 신경계, 소화기 이런 질환들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약점은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분들도 맞힐 필요가 있기 때문에 11월에 포함이 돼고요. 그다음에는 우선 접종군, 우선접종군이라는 게 사회필수인력들 있죠. 경찰 이런 분들. 그다음에 보건의료인, 돌봄교사 이런 분들 있죠. 이런 분들도 포함이 됐고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얀센 접종자. 얀센 접종자는 당장 오늘부터 예약이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얀센은 6월 10일에 첫 접종이 됐고 대개 6월쯤에 다 맞으셨거든요. 인원 자체가 150만 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얀센은 접종 완료 후 2개월부터 맞을 수 있도록 그 기간을 대폭 당겼습니다. 다른 백신은 다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에 맞도록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얀센은 얀센 백신을 맞으신 분은 오늘부터 당장 예약해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저녁 8시부터.

[앵커]
교수님, 이게 궁금하더라고요. 얀센 같은 경우는 기존에 화이자, 모더나 이렇게 맞았을 때 추가접종으로 맞았을 때 효과가 다른 상황인데 이거에 대해서 지금 나온 건 일단 mRNA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는데 희망자는 얀센을 맞아도 된다. 그 말인즉슨 화이자나 모더나 중에는 고르지 못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렇죠. 개인이 선택하는 것은 잘 안 되지만 잔여백신인 경우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아까 들어가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서 맞으면 됩니다.

[백순영]
그렇죠. 선택해서 맞으면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은 아닌 보이는데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화이자로 맞을 경우에는 전량을 다 맞지만 모더나로 추가 백신을 맞을 경우에는 반 용량만 맞거든요. 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100마이크로그램이라는 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50마이크로그램만 해도 화이자보다는 많은 양이어서 추가 접종인 경우에 있어서 반 용량으로 맞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요. 또 나는 같은 백신으로 맞겠다 하면 얀센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희망에 따라서는. 사실 효과 면으로 본다면 아데노바이럴벡타의 전달체 백신의 중요한 점은 이것이 두 번째 맞을 때는 벡타 자체, 즉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도 생기기 때문에 효과는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거든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mRNA 백신,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서는 떨어지기 때문에 모더나 반 용량 맞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고 권고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많은 분들 가운데 지금 아까 추가 접종 굉장히 중요하다 말씀해 주셨는데 내가 1, 2차 기본접종까지는 하지만 추가접종은 부작용도 우려돼서 안 맞겠다, 이런 분들 많으시거든요.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류재복]
연구 결과를 보면 추가접종을 했을 때 생겼던 부작용은 1, 2차 접종 때 나왔던 부작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빈도가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가접종을 하면 부작용이 훨씬 더 많다든가 통증이 훨씬 강하다든가 이런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심하고 추가 접종을 맞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은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면 자칫 두 번까지 맞았던 백신 접종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겁니다. 화이자 같은 경우는 어떤 연구 결과를 보면 6개월이 지났더니 5%로 줄어든 그런 결과까지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맞는 것은 어찌 보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문제가 됐다라는 것을 인식을 하셨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소문들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고 추가 접종을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국이 강조하는 건 의학적으로 중요하니까 강조한다는 점을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고 내일은 또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확정돼서 발표되는데요.

관련 소식 내일 또 전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임주영 (yimjy11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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