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산동 '가스 누출' 사고 합동감식..."유의미한 결과 있었다"

서울 가산동 '가스 누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계 기관들과 합동감식을 진행한 결과 "유의미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과 금천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고용노동부, 가스안전공사 등은 오늘(2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현장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을 마친 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여러 차례 재연 실험을 하고 소방 설비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스 스위치 작동의 고의성 여부나 버튼 주변에 있었던 사람의 신원 등에 대해서는 관련자 조사를 거친 뒤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데이터 분석과 당시 상황 재현, 작업에 의한 간섭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자세히 검토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감식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4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