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영장 청구...오늘 구속 갈림길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영장 청구...오늘 구속 갈림길

2021.10.26.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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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6일) 밤 가려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받는 손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손 검사가 출석을 계속 미루는 등 수사에 대단히 비협조적이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23일 손 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수처는 구속영장에 앞서 체포 영장도 청구했는데 당시 법원은 손 검사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손 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과 첨부 자료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3일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와의 통화에서,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만들어 보내겠다", "이 정도 보내고 나면 검찰에서 알아서 수사해준다" 라고 말하는 등 고발장 작성을 누군가와 사전에 조율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도 이달 안에 출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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