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70%' 넘겨...내일 '단계적 일상회복' 밑그림 공개

'접종률 70%' 넘겨...내일 '단계적 일상회복' 밑그림 공개

2021.10.24.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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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조건으로 내걸었던 목표인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률 70%를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초안을 공개하는 등 '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영등포구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주말에도 어김없이 접종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휴일인 오늘은 몇 명 정도가 그곳에서 접종했나요?

[기자]
네, 30분 전쯤 접종센터 운영이 마무리돼 지금은 문을 닫았는데요.

오늘 하루 센터에서 100명 가까이가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이곳 센터는 30세 이상 노숙인이나 외국인, 요양병원 신규입원자 등 백신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을 위해 따로 마련된 곳입니다.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을 놓고 있고, 미등록 외국인인 경우에도 불이익 없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9월부터 이곳에서 접종한 사람이 4천여 명인데, 이 가운데 미등록 외국인만 2천백 명이 넘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백신을 맞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 완료율은 어제 전 국민의 70.1%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을 위한 첫 조건으로 제시한 기준을 충족한 건데요.

12∼17살 1차 접종률은 8.5%로 올랐고요.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12∼15살 접종 예약률도 21.4%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조건으로 내건 접종률 70%도 어제 돌파했는데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행할 새로운 방역체계를 내일 오후 공청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을 내놓은 뒤 국민 의견을 청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우선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유흥시설 같은 고위험시설에는 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 이른바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첫 단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3차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제를 정리한 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용을 최종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은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도 한풀 꺾였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보다 85명 적고, 지난주 토요일과는 비슷한 수준인데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명 줄어 316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 만에 21명 늘어 누적 2,766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구 찾아가는 예방접종센터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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