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공사현장 가스 누출...2명 사망·심정지 2명·경상 16명

신축 공사현장 가스 누출...2명 사망·심정지 2명·경상 16명

2021.10.23.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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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누출된 가스는 화재진압용인데 현재까지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심정지 상태의 작업자들이 있어 사망자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서울 금천구 사고현장입니다.

[앵커]
경상자가 더 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공사 현장인데요.

조금 전에 소방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사망자가 1명 추가됐고 인명구조 작업은 모두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건물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8시 50분쯤입니다.

전체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이 가운데 지하 3층에서 사고가 났는데요.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누출되면서 지하 3층에서 작업하고 있던 2명이 숨졌고 나머지 2명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도 조금 늘어서 다른 16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전체 52명이 작업하고 있었는데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애초 소화설비가 폭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조금 전 브리핑에서는 폭발로 단정하기 어렵고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유독성이 강한 가스에 노출돼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명구조작업을 모두 마친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사고현장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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