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시설·행사·사적모임 3단계로 규제 해제해야"

전문가 "시설·행사·사적모임 3단계로 규제 해제해야"

2021.10.22.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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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때, 3단계로 나누어 점진적으로 추진하자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를 먼저 풀고, 대규모 행사를 허용한 뒤 사적모임 제한을 해제하는 식으로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역 완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1단계로 우선 다음 달 초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해제하고 집합금지 업종을 완화한 뒤, 12월 초 2단계로 대규모 행사를 허용하고, 내년 1월 초 3단계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해제하자는 것입니다.

정 교수는 각 단계 사이에는 최소 3주 이상 기간을 확보해 완화된 조치의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시된 시나리오에 따르면 내년 2월 초에는 다중시설운영과 행사, 사적 모임에 대한 제한이 완전히 종료됩니다.

다만 이때부터는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장치'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입니다.

정 교수는 아울러 단계별로 백신 패스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실내체육시설, 복합놀이시설, 문화공연 이용 시 등으로 백신 패스를 폭넓게 적용했다가 2단계에서 클럽, 주점, 카페, 대규모 행사 등으로 범위를 축소하는 식입니다.

정 교수는 그러면서도 대중교통, 마트, 학교, 학원, 직장 등 사회 필수 기능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백신패스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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