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벤츠 등 고액체납자 압류 차량 28대 온라인 공매

서울시, 벤츠 등 고액체납자 압류 차량 28대 온라인 공매

2021.10.21.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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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벤츠 등 고액체납자 압류 차량 28대 온라인 공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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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6월 압류한 고액체납자 28명의 차량을 온라인 공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액체납자 28명이 체납한 세금은 자동차세와 지방소득세 등 총 655건, 체납액은 18억 6천 400만 원에 이른다.

이번 공매에 나온 차량 중에는 2021년식 승용차를 비롯해 외제차, 여가용 차량 등 다양한 차량이 포함돼 있다. 매각 예정가는 2021년식 레이가 1천 200만 원, 2016년식 벤츠는 1천 500만 원, 2008년식 SM3는 50만 원 등이다.

공매는 서울시 협력업체인 ㈜오토마트 홈페이지(https://www.automart.co.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입찰 기간은 11월 23∼29일이다. 자동차 상태는 11월 29일까지 인천보관소(인천시 서구 갑문1로 37)를 방문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오토마트 관계자는 "감정가액은 전문 평가사의 분석을 거쳐 책정됐으며, 공매 진행 시 별도의 중개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매년 수시로 압류된 자동차를 공매해왔다.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천 693대를 매각해 체납세 25억 7천 500만 원을 징수했다.

이병욱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생계형 체납자 소유 차량은 번호판 영치, 견인, 공매를 유예하고 있다"며 "다만 납부 여력이 있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자동차 인도명령, 강제견인, 공매 등을 강력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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