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핫키워드] '백신 패스' 수도권 야구장 첫날...석 달만에 관중 입장

[오늘의핫키워드] '백신 패스' 수도권 야구장 첫날...석 달만에 관중 입장

2021.10.20.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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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의 핫 키워드입니다.

어제(19) 수도권 야구장엔 야구 팬들의 설렌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무관중으로 진행한 지 석 달 만에 야구장 관중 입장이 허용됐는데요.

오늘 첫 키워드 '야구 백신 패스'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지침 조정안을 새로 발표하면서 수도권에서도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해졌죠.

어제(19)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엔 오랜만의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 좌석의 30%만 입장이 허용됐는데요.

발열 체크를 하고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2주가 지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야구장뿐 아니라 다른 실내 종목들도 관중 입장이 시작됩니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프로배구와 농구 경기는 전체의 20%까지 입장이 가능한데요.

물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방역 수칙 준수하면서 스포츠 관람하게 돼 다행이다" "수도권 관중 입장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하기도 하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제한이 풀리면 좋겠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사생활 논란 의혹에 휩싸인 한 배우가 연일 검색어에 올라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김선호'입니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사람이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면 이 배우가 전 여자친구에게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낙태를 종용했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겁니다.

이 글에서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당사자가 김선호라는 추측 글이 나왔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진 사흘째 되던 날, 뒤늦게 입장을 밝혔는데요.

빠른 입장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광고계엔 이미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김선호가 찍은 광고를 줄줄이 삭제하고 있습니다.

김선호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계에서는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여서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서 약 130억 원에 달하는 중고물품을 판매한 사람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키워드는 '당근마켓 재벌'입니다.

당근마켓은 자신이 살고 있는 인근 지역의 거주자끼리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인데요.

보통 적은 금액으로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고가의 중고품을 내놓는 판매자가 등장해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판매자가 올린 글 보면 수천만 원에서 1억이 훌쩍 넘는 명품 시계를 판매하기도 하고요.

블루 사파이어, 천연에메랄드 같은 고가의 보석이나 액세서리, 가방이 판매 목록에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이 판매자가 올린 중고물품의 가격은 약 130억 원에 달했는데요.

이렇게 고액의 물건만 올리자 누리꾼들의 관심은 커졌습니다.

"구하기도 힘든 물건들 직접 사진 못해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재벌 사모님이 재미로 용돈 벌이 하는 건 아닐까"라며 판매자를 궁금해하기도 했고요.

"중고품이라 고액이어도 세금 안 내는데 혹시 탈세하는 것 아니나"며 개인이 중고 거래를 할 때 세금을 내지 않는 점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20대 여직원의 돈을 빼앗고 살해한 인터넷 투자방송 진행자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습니다.

이 남성이 여직원을 살해한 이유는 노출 방송을 거부해서였습니다.

BJ로 활동하고 있는 40대 남성 오 씨는 한 오피스텔에서 해외 선물 투자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지난해 3월 20대 여직원 A 씨를 채용해 주식 관련 지식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면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인터넷 방송을 하게 해 수익을 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거부했고 이에 격분한 오 씨는 출근한 A 씨를 위협해 1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오 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A 씨를 잔혹하게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범행 직후 오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했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대법원은 오 씨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는데요.

앞서 1심에선 징역 35년을 선고했지만 A 씨가 자수한 점을 고려해 30년형으로 감경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계획적으로 돈도 뺐고 사람을 죽였는데 30년형으로 감경한 게 말이 되냐" "애꿎은 피해자만 생기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며" 분노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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