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이익 환수율 10% 불과...민간이 1조6천억 원 가져가"

"대장동 개발, 이익 환수율 10% 불과...민간이 1조6천억 원 가져가"

2021.10.19.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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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이익이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데도 성남시가 환수한 이익은 10%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는데, 공권력을 이용해 토지를 강제수용했으면서도, 특정 개인과 민간 기업에 1조 6천억 원의 부당이익을 돌려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달 / 경실련 정책국 국장]
경실련 조사 결과 이번에 강제수용해서 만든 공공 택지를 팔아서 발생한 이익은 7천 억 정도가 됩니다.

평균 평당 분양할 때는 2,452만 원, 경실련이 추정한 원가는 1,770만 원으로 차액이 680만 원 정도 납니다. 이걸 전체 13개 블록에 적용하면 1조968억 원의 분양 수익이 예정됩니다.

[임효창 / 경실련 정책위원회 위원장]
50%+1의 지분을 보유하고 환수한 이익은 1,830억 원, 이익 환수율은 10%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국민의 땅을 강제 수용하고 인허가권으로 논밭, 임야를 아파트 부지로 용도 변경해주고, 토지를 민간에 분양하면서 특정 개인과 민간 업자에게 1조 6천억 원의 부당이익을 안겨준 게 본질입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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