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감소세 전환..."접종률 추이 보며 일상회복"

4차 유행 감소세 전환..."접종률 추이 보며 일상회복"

2021.10.19.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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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천백 명 아래를 기록하며 확진 규모 감소 흐름을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줄었다며,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4차 대유행'이 꺾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73명으로 전날보다 20여 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천백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차 대유행이 시작한 7월 7일 이후 전날 최소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확진자 규모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유행 규모도 점진적 감소세를 나타낸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0.86으로 2주 연속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까지 지표로 보면 4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돼서 유행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1,562명으로 직전 주보다 4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수도권이 17.8%, 비수도권은 28.1% 감소해 전국적으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완료율도 65.9%로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의 기준으로 제시한 70%에 근접하면서 이번 주말에는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접종완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방역상황까지 안정을 찾으면서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려는 정부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와 같이 방역상황들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의료체계의 여력이 충분하다 그러면 예방접종률의 추이를 보면서 일상회복으로 전환시키는 시점을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31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중간에 조정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감염 불씨가 살아날 수도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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