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추돌사고 잇따라...약품 창고 불 밤새 진화

'쿵!' 추돌사고 잇따라...약품 창고 불 밤새 진화

2021.10.19. 오전 08: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젯밤 대전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등 밤사이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서는 제약회사 약품 창고에서 난 불로 밤새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앞부분이 찌그러진 화물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해 상태를 살핍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대전시 대정동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25톤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축대를 들이받은 화물차, 그 뒤를 또 다른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 부근에서 화물차 두 대와 SUV 한 대가 이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앞서가던 SUV를 들이받은 화물차를 뒤따르던 다른 화물차가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 개 차로 통행이 통제돼 한 시간 반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서 시커먼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대구시 수성동에 있는 제약회사 약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1대, 인력 79명을 투입했지만 창고 안에 적재된 살충제용 스프레이가 불길에 터지는가 하면, 자욱한 연기에 내부 진입이 어려워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큰 불길은 새벽 0시 반쯤 잡혔지만 잔불 진화 작업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근처 주민 2명이 가벼운 연기 흡입을 호소한 것을 빼고는 큰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 있던 상자에 불이 붙어 있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