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핫키워드] 먹는 치료제 82만 원... 치료제도 빈익빈 현상 우려

[오늘의핫키워드] 먹는 치료제 82만 원... 치료제도 빈익빈 현상 우려

2021.10.19.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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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의 핫 키워드입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가격이 8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싼 가격에 저개발국의 보급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치료제 82만 원' 오늘 첫 키워드입니다.

미국 제약회사 머드앤드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현재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이 요청된 상태입니다.

이 약의 한 세트는 200밀리그램 캡슐 4정을 하루 두 번, 닷새 동안 총 40알을 먹는 겁니다.

미국은 한 세트에 약 82만 원에 계약했는데요.

CNN이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몰누피라비라 한 세트의 원가는 약 2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먹는 치료제의 높은 가격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소득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 확보에 뒤처진 것처럼 먹는 치료제 구매가 늦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자국만 보호하다 보면 다른 나라에선 백신을 피해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다며 이타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82만 원의 치료제 원가가 2만 원이면 이익을 과도하게 남기는 것 같다" "백신처럼 먹는 치료제를 확보하지 못하는 나라가 많을 것 같다"며 우려했습니다.

흑인 최초로 미국의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이 코로나19로 별세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난 '콜린 파월'입니다.

콜린 파월 전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했지만, 코로라 감염과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뉴욕 할렘의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는데요.

역대 네 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퇴역 4성 장군입니다.

1989년, 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합참의장에 올라 1991년 미국 걸프전 때 전쟁을 진두지휘해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001년에도 역시 흑인 최초로 국무장관으로 기용돼 대외 정책을 주도했습니다.

흑인으로서 유리 천장을 깨뜨린 파월 전 장관은 군인 출신이지만, 온건파, 비둘기파이자 실용주의자로 불렸습니다.

파월 전 장관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백만대군 휘두르던 사람도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다니 안타깝다" "미국의 기억 남는 정치인 중 한 명인데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며 애도했습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곳들이 많죠.

정부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들을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시·군·구 89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정부가 직접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남과 경북에 특히 인구가 많이 감소했는데 이 두 지역에서 각각 16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가평과 연천 등 경기 지역 2곳과 강화와 옹진군 등 인천 지역 2곳도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인구감소지역들은 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데요.

지자체가 직접 인구가 줄어드는 원인을 찾고 특성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면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인구의 사회적 유출 영향이 크다며 청장년층이 지역으로 돌아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10년도 안 돼 지방 곳곳의 인구가 크게 줄 것 같다"며 우려하거나 "수도권으로 간 젊은 사람들이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이유가 있어야만 한다"며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번엔 광고 홍보모델이 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손흥민이 출연한 관광 홍보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마지막 키워드는 '모델 손흥민'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죠.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은 '내가 생각하는 한국은 이렇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은 어떠한가?' 라는 주제로 만들어졌는데요.

한국의 매력을 손흥민의 특성과 연계해 7가지 키워드로 만들어 표현했습니다.

한국과 자신은 열정적이고 빠르고, 독창적이고, 스마트하며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환상적이라고 말합니다.

손흥민이 활동하는 영국에서도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가 2층 버스에 크게 붙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과 광고촬영 뒷이야기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고요.

사인 유니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영상 보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 좋겠다" "역시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출연하니 볼맛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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