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2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순차적 운영 중단

'전국 282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순차적 운영 중단

2021.10.18.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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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2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순차적 운영 중단
ⓒYTN =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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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에 있는 282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이번 달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18세 이상의 예방접종이 마무리되고,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이 70%가 넘는 10월 말 이후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접종할 수 있어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화이자 백신의 콜드체인 유지를 목적으로 설치·운영됐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냉동 보관·해동과 희석 등 전 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 보관 조건이 완화돼 1만 6,000여 개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졌다.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2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접종센터', 감염병전문병원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중부권·충남 천안)과 조선대병원(호남권·광주 동구), 양산부산대병원(영남권·경남 양산)에 '권역접종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 282개가 순차 설치됐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1·2차를 포함해 총 1,500만 회분을 접종했다.

이달 31일 204개(72.3%) 예방접종센터가 우선 철수된다. 다음 달 말에는 51개(18.1%), 12월 말에는 27개(9.6%)가 각각 문을 닫게 된다.

다음 달 2차 접종이 예약돼 있는 접종 대상자는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기관을 바꿔 접종하게 된다.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보건소, 건강보험 가입자는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운영 종료 예정인 예방접종센터에는 11월 이후 백신이 배정되지 않으므로 11월 2차 접종 예약 대상자는 접종기관을 변경해 2차접종을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접종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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