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속 천 명 대 '안정세'...거리두기 현행 2주 연장

8일 연속 천 명 대 '안정세'...거리두기 현행 2주 연장

2021.10.16.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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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하면서 8일째 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가기 전징검다리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2주 더 연장했는데요.

자세한 코로나19 현황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진단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확진자 현황이 나왔으니까 이 내용부터 보겠습니다. 어제 확진자는 1618명. 지금 8일째 2000명대 미만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조심스럽긴 하지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추석 연휴 때 최정점을 찍고 지난주에 한 20% 감소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 같은데요. 아직 하지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많아서 우리가 6월달만 해도 500~6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던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숫자고 우리가 방역망 내 관리 분율이라든지 감염경로 조사분율 같은 역량 같은 경우에도 감당하기에는 아직 많은 수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감소 수치가 계속 지속돼서 우리가 확진자가 줄어들고 역학조사 역량이 더 회복할 수 있다면 감소세를 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변수라고 하게 되면 이번 거리두기 조정이 완화되고 사람들 간에 만남이나 이런 것들이 많아질 때 어느 정도 다시 감소세가 둔화될 것인가.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기가 줄어들게 되면 또 감염 전파 위험이 어느 정도 높아질지 그런 우려할 점이 남아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감소세가 전반적인 근본적으로 전 국민의 백신 접종 완료율 증가로 인한, 면역력 증가에 의한 근본적인 감소세의 효과라고 하게 되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기대해 볼 부분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음 주에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것, 그리고 계절적 요인 이런 부분이 앞으로 변수가 될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듯하지만 끝까지 조심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60%를 넘어섰고요. 10월 25일쯤 되면 70% 당국이 예상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동안 또 연령대별 발생률과 접종률하고 비교해 봤을 때도 그동안 유행을 주도했던 18~49세분들이 확진자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접종은 1차 접종률도 많지만 2차 접종 완료율이 특히 18~49세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 이런 젊은 연령층에서 접종 완료율이 증가하면서 18~49세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는 영향이 지금 전체 확진자 규모 감소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물론 아직 18~49세의 접종 완료율은 60% 정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분들의 1차 접종률이 거의 90% 가까이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1~2주 이내로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보다 더 감소세는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또 한 가지 변수는 아무래도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하고 났을 때 생기는 항체가 차이가 많고 또 항체가 유지되는 기간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금 고령층 어르신 대상으로 6개월이 지나신 분들은 3차 추가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많은 집단감염이 또 생기고 있기 때문에 지금 질병청에서는 이런 분들은 6개월이 지나도 않아도,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 중에서 면역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집단생활 하시는 분들은 6개월 이전이라고 하더라도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고위험군분들이 보다 더 많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들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고령층 기저질환분들은 부스터샷도 맞아야 되는데 앞서 계절적 요인이 변수라고 하셨기 때문에 독감도 유행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독감 백신 아직 안 맞으신 분들, 계획에서 어떤 계획을 세워서 맞는 게 가장 효율적일까요?

[김경우]
독감 백신은 지금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맞으시면 되겠고 지난번에 맞으셨던 데서 맞으시면 되겠고 또 아직 코로나 예방접종 추가 접종이나 또 아니면 기본 1, 2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도 동시에 맞으셔도 괜찮기 때문에.

오른팔, 왼팔에 가신 김에 같이 맞으시면 되니까 특별히 이상반응이 증가하거나 독감백신이나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동시에 접종한다고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동시 접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꼭 맞으시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 접종 올라가도 집단감염이 여전히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여러 개 동에서 50명 넘는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거든요. 이 케이스는 어떤 점 때문에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겁니까?

[김경우]
보다 역학조사가 이루어져야 되겠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통한 감염이 아닐까 이렇게 추정이 되고요.

[앵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라든가 이런 시설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특히 거기 근무하시는 분이 지하공간에서 오랫동안 확진이 지연되면서, 특히 그 지하공간을 통해서 엘리베이터라든지 공용 공간에 같이 노출이 되게 되면 특히 집에서 사시는 분들은 가까운 데 나가실 때 마스크를 깜빡 잊고 안 쓰실 수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안 쓰신다든지 아니면 엘리베이터 안에 혼자 있으니까 안 써도 괜찮겠지 하고 혼자 계실 때 마스크를 안 쓰시게 되면 옆에 다른 사람 감염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 공간 안에는 충분히 비말 안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혼자 계신 경우에도 화장실이라든지 엘리베이터 같은 공간에서는 얼마든지 감염되실 수가 있기 때문에 공용공간을 통한 감염 그리고 확진자의 조기 인지가 늦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이런 밀폐된 작은 공간을 공용, 그러니까 다른 사람하고 같이 쓰지 않고 혼자 쓰신다고 하더라도 같은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가 있겠고 또 그것이 가정 내로 밀접접촉하는 가족들을 통해서, 지인들을 통해서. 특히 미접종자나 항체가 떨어지신 분들 위주로 언제든지 또 감염이 될 위험은 언제든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공유공간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끼는 것이 좋겠다, 이런 얘기해 주셨고요.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동안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방역이 일부 완화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다음 주부터는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정부는 이번이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방역과 의료 대응,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일상회복 전환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기 전에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이 될 수도 있는 건데요. 일단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이 원칙은 유지하면서 2주를 더 가되 방역이 일부 완화되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사적모임이 조금 달라지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인원제한이 2명씩 더 추가가 돼서 4단계 지역은 8명, 3단계는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한데 저는 미접종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18시 이후에도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완화됐고요. 또 종교 모임이라든지 또 스포츠 관람할 때 실내 시설, 실외 시설의 입장 인원 제한 같은 것도 많이 완화가 됐고 또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시간도 많이 완화가 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접종자 4명을 포함해서 최대 8명. 이건 시간제한 관계없이 낮이든 저녁이든 이렇게 되는 거고요. 비수도권은 접종자 6명 포함해서 10명까지 모일 수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그대로지만 이렇게 약간 모임 인원이 조정됐는데 감염 확산 우려는 없을까요? 괜찮을까요, 이 정도는?

[김경우]
물론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미접종자분들 중에서 확진자가 계신다고 하다면 충분히 돌파감염 위험성도 있고 같이 모인 미접종자에게 전파될 위험도 있겠고요.

접종 완료를 하신 분이라도 하더라도 무증상으로 돌파감염이 생겼을 때 미접종자분들을 만나게 되면 미접종자들은 또 쉽게 감염되실 수 있기 때문에 사적 모임 기준 인원이 좀 완화됐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의심되시면 적극적으로 검사받고 모임에 참여하지 마시고 또 식사하는 자리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실내 모임이나 이런 데서는 여전히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잘 착용해 주시는 노력들이 필요하시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식당, 카페 영업시간도 관심이었는데 비수도권만 자정까지 연장이 됐고요. 수도권은 10시까지로 그냥 유지가 되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영화관, 이런 곳은 3, 4단계 모두 자정까지 연장이 됐거든요.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김경우]
아무래도 그런 곳은 스터디카페, 독서실은 학생들 공부를 위해서, 또 수험기간이 다가오니까 필수적으로 고려해서 연장을 한 것 같고 또 거기서 음식물을 취식하지 않는다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적절한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게 되면 감염 위험이 높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은 운영 시간이 완화된 부분이 있겠고요.

그런데 식당, 카페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특히 밀폐된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드시고 하시게 되면 감염 전파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아무래도 10시 이후에 모임 같은 경우에 음주 기회가 많아지고 또 과음하시게 되면 주취로 인해서 여러 가지 사고라든지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많이 완화되고 그런 것이 굉장히 또 큰 위협으로 느껴지실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것 같고요.

또 주취분들이 많게 되면 이분들이 어떤 사고라든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면 응급실로 방문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응급실은 어떤 중증 환자도 그렇지만 백신 이상반응이 있으신 분들도 응급실을 찾고 계시고 또 호흡곤란이나 발열이 나서 코로나19가 의심되시는 분들도 응급실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의료체계에 굉장히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께서 요즘은 특히 과음하시는 것은 삼가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 경기도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방역이 일부 완화가 됐습니다. 실내는 20%까지, 실외는 30%까지 관람 인원을 확대했는데 그러나 여전히 그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이건 금지되는 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물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입장이 허용됐기 때문에 특히 실외라고 하게 되면 위험성은 떨어질 수 있겠는데 아무래도 근거리에 같이 있게 되면 실외에서도, 특히 감염자가 비말 전파를 하게 되면 전파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단계적으로 허용해 보고 또 일부 마스크 착용을 해제해보고 단계적인 실험을 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는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감염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직 확진자 규모가 너무 높기 때문에 우리가 보다 신중하게 안전하게 진행을 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완화되는 것이 그동안 예비부부들의 많은 반발을 샀었던 결혼식장 모임. 이 인원이 식사 제공 상관없이 최대 250명. 단 이 안에 미접종자는 49명까지만 허용이 되는 이런 상황인데요. 어쨌든 250명까지 모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측면에서는 괜찮습니까?

[김경우]
일반적으로 충분히 마스크 착용을 하시고 그다음에 식사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거리두기를 하고 식장에서 충분한 공간,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환기가 이루어진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몰리시게 되면 화장실도 밀집돼서 또 마스크를 벗고 감염이 될 수 있겠고 또 공용 공간, 엘리베이터라든지 또 혹시라도 감염자가 계시게 되면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시면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전파 위험성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일단 허용은 됐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또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시는 분들은 참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하시는 노력들이 여전히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일부 완화되는 만큼 개인방역수칙은 더 꼼꼼히 지켜야 되는 이런 상황인데요. 어쨌든 이번에 연장된 거리두기 단계 날짜가 10월 31일까지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물론 최종 상황을 보고 당국이 결정을 하겠습니다마는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끝나는 다음 달 초쯤에는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수 있게 되는 겁니까?

[김경우]
지금 아직 큰 로드맵과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협의 중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나와는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마 초기에 시도하게 되면 굉장히 신중하게 일부 부분적인 완화 조치는 적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전 국민 70% 예방접종이 끝난다고 해도 한 2주는 지나야 우리가 충분한 면역효과를 얻을 수가 있고 아직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이 이루어지지 않고 또 12~17세 소아, 청소년이 아직 예방접종을 하고 있지 않고 또 11세 이하는 예방접종이 허가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전 국민 70%라는 양적인 목표보다는 이런 고위험군들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가진 다음에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많은 국민들께서 일상회복을 기대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너무 확산세가 커지면서 특히 우리 가족이라든지 어린 아이라든지 고령의 어르신들이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지 않는지 우려도 상당히 많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방역 상황을 잘 보면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전문가들께서 공통적으로 얘기하시는 게 천천히, 한 단계씩 올려야 된다, 이 얘기를 해 주시는데 우리보다 사실 앞서서 일상회복으로 들어간 영국 같은 경우에 마스크 벗었다가 굉장한 확산세를 겪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단계적으로 한 단계씩 나가는 방침에 굉장히 꼼꼼한 전략들이 나올 것 같은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부 싱가포르나 영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도 중환자가 적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확진자가 나오는 것만큼 아주 많은 급증세가 있지는 않지만 비례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그만큼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증가하고 젊은층에서도 얼마든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또 미국 같은 경우도 9월 같은 경우에 특히 소아, 청소년, 어린이 중심으로 감염자가 많이 늘어나고 그중에서 소아, 청소년 중에서도 사망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학교라든지 학원에서 학생들 중심으로 감염은 얼마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겠고 물론 그만큼 중증이나 사망은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확진자가 많아지게 되면 학생층에서도 얼마든지 생길 수가 있는데 개인적인 우려하는 것은 지금 중환자라든지 이런 의료대응 체계가 성인이나 고령자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소아를 전문으로 또 중증 환자를 보기 위해서는 모든 의료진이 소아에 적합된, 장비도 그렇고 시설도 그렇고 이런 것들이 충분히 되어 있는지 봐야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전문 간호사들 같은 경우에도 성인 중환자와 소아 중환자는 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의료대응체계가 소아, 어린이, 청소년에 대해서 얼마나 될 수 있을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얘기 조금만 해 보면 우리도 다음 주에 청소년 접종 계획이 발표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에서 12~17세 청소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승인이 연기가 됐어요.

우리는 지금 청소년 백신 관련해서 들어봐야 알겠습니다마는 화이자나 모더나 다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김경우]
아직 우리나라에서 12~17세 소아 청소년 대상 예방접종 화이자로 되어 있고요. 아직 모더나는 계획이 없는데요. 지금 16~17세가 우선적으로 먼저 시행하고 그다음에 12~15세도 곧 예방접종 예약과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화이자, 모더나 둘 다 mRNA 백신으로 소아, 청소년의 예방접종이 가능한데 알려진 것처럼 모더나가 항원 양이 많고 효과가 좋은 만큼 이상반응, 특히 심근염이나 심낭염도 화이자에 비해서 많이 생기는 것 같다라는 일부 보도들이 있고 또 이런 것들을 일부 국가에서, 또 EU, 유럽국가 같은 경우에도 유럽의약품청에서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모더나에 대해서는 약간 좀 더 살펴봐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우리나라는 화이자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소아, 청소년 예방접종에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잡고 있는 계획 자체가 우리나라는 화이자만 잡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리고 미국 FDA 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서 얀센 백신도 추가 접종을 권고했는데 기존 접종 대상의 경우는 사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대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는 승인이 됐는데 얀센 같은 경우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승인이 됐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지금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1회 접종만으로 접종 완료가 됐었는데 그동안 많이 제기된 것처럼 감염 예방효과가 다른 백신에 비해서 떨어지고 거기에 따라서 돌파감염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같은 얀센 백신으로 한 번 더 맞았을 때 감염 예방효과가 더 좋아진다라는 자료를 기반으로 미국 FDA에서 얀센 백신의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허용을 했는데요.

이것이 허가된 것이 실제로 예방접종 권고안으로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일단 한 번 더 맞으면 효과는 좋고, 문제는 얀센 백신을 1차로 완료하신 분들이 얀센 백신을 추가로 맞을지 아니면 다른 mRNA 백신을 추가로 맞을지, 아니면 얀센을 두 번 맞고 그다음에 또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할지 아직 추가 접종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할 부분이 남아 있는데 일단 얀센 백신으로 한 번 더 맞을 수 있게 허용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코로나19도 우리가 잘 대비해야겠지만 내일 서울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옷차림 든든히 하셔서 감기도 안 걸리게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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