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 공수처 고발

시민단체,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 공수처 고발

2021.09.28.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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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며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 곽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당했습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오늘(28일) 곽 의원 부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화천대유가 쌓아놓은 퇴직금충당부채는 지난해 기준 13억 9천여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의 3.5배에 달하는 금액을 곽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것은 사회 통념상 정상적인 퇴직금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화천대유에 불리하게 자금이 집행돼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배임수재 혐의도 성립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고발장을 검토한 뒤에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곽 의원 아들 곽 모 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해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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