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연휴 여파, 이번 주 본격 반영"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연휴 여파, 이번 주 본격 반영"

2021.09.27.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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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383명…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 규모
한 주 전보다 7백여 명 늘어…역대 일요일 중 최다
전문가 "추석 연휴 여파, 이번 주까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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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2천3백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데, 전문가들은 이번 주부터 추석 연휴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에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383명입니다.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2천 명을 넘은 건데,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천6백 명대를 기록했던 지난주 일요일보다 7백여 명이 늘면서 역대 일요일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추석 연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어제) :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명절 이후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위주였던 확산세는 명절 이후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일요일 하루 대구 115명, 경남 101명, 충남 74명, 경북 71명 등 17개 시도 모두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20%대 초중반에 머물러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29%까지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의 여파가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일상 회복 추세가 시작되면 하루 수만 명대 확진자도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 본격적으로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시도가 되면 하루 평균 확진자가 수만 명이 되는 것도 일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다음 달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현재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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