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12∼17세·임신부 내달 18일부터 백신 접종...고위험군 부스터샷 시작

[현장영상] 12∼17세·임신부 내달 18일부터 백신 접종...고위험군 부스터샷 시작

2021.09.27.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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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이 거센 가운데 정부는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줄이고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접종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브리핑 보시겠습니다.

[사회자]
임신부,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그리고 추가접종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장]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에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제외되었던 임신부, 12~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과 기본접종 완료 6개월 후 추가 접종 시행에 대해 권고하였으며 9월 16일에 구체적인 접종 계획에 대해서 심의하였습니다.

먼저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입니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입니다.

미국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임신을 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임신부 코로나19 확진자는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3배,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이 2.9배, 사망률은 1.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18개 국가가 참여한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조사한 분반 위험이 증가하는 등 임신 위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 8월 말까지 731분의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5명으로 일반 여성에 비해 위중증률이 약 6배 높았습니다.

국외 사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에서 임신부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신부의 경우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되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임신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임신부 본인뿐만 아니라 임신부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예방접종 받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자문을 받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임신부 접종 안내문을 작성하여 세부 정보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12~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한 접종 계획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성인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 청소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을 접종받은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소아, 청소년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 청소년도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을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12~17세 소아, 청소년에게 사용 허가된 백신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검토를 통해서도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된 화이자 백신입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12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캐나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12세 이상 모든 소아, 청소년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사망의 위험이 성인에 비해 낮지만 당뇨, 비만을 포함한 내분비질환, 면역저하질환, 만성신장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중증 진행 및 사망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낮지만 드물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격리 및 등교 중지에 따른 학습권의 침해, 심리적 위축 등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 사회적 결손 등 다양하고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소아, 청소년 본인에 대한 예방효과와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에서의 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접종 후에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심낭염 등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반응과 백신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올 9월 25일까지 보고된 국내외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나라 12~17세 소아, 청소년에서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잠재적 위해를 상회한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순이익이 더 크므로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합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12~17세 소아, 청소년의 경우 순편익의 크기가 성인이나 고위험 소아, 청소년에 비해 작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시도록 권고합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소아,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위험, 예방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대한 대처 등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아,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 안내문과 이상반응 대응 체계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소아, 청소년의 심근염, 심낭염 발생에 대한 감시, 신속한 발견 및 치료를 위한 대응체계도 필요합니다. 또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소아, 청소년이 본인과 부모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추가접종에 대한 계획입니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에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 종사자 등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추가 접종을 시행하도록 권고합니다. 면역저하자 등 기본접종으로 충분한 면역 형성이 어려운 경우에는 6개월 이전이라도 추가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내외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와 최신 연구 자료를 신속하게 검토하여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판단하고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최선의 예방접종 시행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그러면 이어서 정은경 청장의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 계획 발표가 있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4분기 시행 계획은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 8개월간의 예방접종 진행 경과와 현재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앞으로의 추진 목표와 중점 추진 과제를 담았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는 방역 상황에서 접종 대상자 확대와 접종 완료율을 높이고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실시하여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번 시행 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와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관련 학회의 자문, 교육부 등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서 수립하였습니다.

4분기 시행 계획의 추진 목표는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 기회를 제공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면역 형성 인구를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백신을 적극 활용하여 2차 접종을 실시하여 접종완료율을 높임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사망 예방, 또 델타 변이 유행에 대해서 대응하겠습니다.

넷째, 12~17세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안전한 접종을 준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 접종을 실시하여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의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은 세부 시행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대책입니다.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하셨거나 예약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의 미접종자에 대해 지난 9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으로 접종을 받으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은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둘째,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단축합니다. 이번 접종 간격 단축은 9월에서 10월 백신 도입 규모와 배송 일정, 또 의료기관의 접종 여건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능한 한 빨리 2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접종 간격의 조정 대상은 10월 둘째 주, 즉 10월 11일부터 2차 접종이 예약되어 있는 분들입니다. 10월 둘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에 2차 접종 대상자는 접종 간격을 5주로, 11월 둘째 주에 2차 접종 대상자는 4주로 단축합니다.

예약 일정은 질병청이 예약시스템으로 일괄 조정하며 기존 예약과 동일한 의료기관, 동일한 요일로 접종할 예정이며 내일부터 대상자들께는 개별적으로 문자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조정된 날짜에 예방접종이 어려우신 분들은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예약 일정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10월부터는 신규로 1차 접종을 받는 분들은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 예약일을 적용하겠습니다. 더불어 추석 전 브리핑을 통해서 안내드린 바와 같이 잔여백신을 통해서도 2차 예방접종 예약도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아, 청소년 접종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사망 위험은 높지 않지만 감염 시에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등교 제한, 격리 조치 등으로 인한 교육 기회의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 접종률이 높아지는 경우 확진자 중에 소아, 청소년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소아, 청소년의 질병 부담이 증가한 사례가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12~17세의 소아, 청소년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였습니다.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접종 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 위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며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합니다.

접종 일정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하였습니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4주간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0월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12~15세는 10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행합니다.

백신의 종류는 화이자 백신이 활용되며 접종 간격은 허가 기준인 3주를 적용합니다. 개별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시행하며 미성년자인 만큼 보호자의 동의 하에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임신부 접종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임신부의 코로나19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서는 낮으나 감염 시 위중증률은 6배가 높았습니다.

또한 최근 4차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임신부에서의 확진자 수와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고위험군인 만큼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의 기회와 접종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여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합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인 임신부는 접종하시기 전에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임신부 접종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시작하며 사전예약 시에는 출산 예정일 등 임신 관련된 정보를 입력하시도록 사전 예약 페이지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는 접종 시에 안전 접종을 위한 의료진의 주의 확보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를 위한 조치이므로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합니다.

특히 임신부와 태아의 보호를 위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다음은 추가 접종 시행 계획입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기본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최근 접종 효과 감소 및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 추가 접종을 권고하였으며 면역저하자 등에 대해서도 6개월 이전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심의하였습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사항과 국외의 추가 접종 진행 동향 등을 근거로 면역저하자, 고령층, 의료종사자 등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추가 접종은 mRNA 백신으로 실시하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됩니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특성을 고려하여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금년 4분기 중에 실시되는 고위험군 추가접종 계획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급성백혈병, 장기이식 환자,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저하자 등 10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1월 1일부터 접종이 시행됩니다.

면역저하자에 대한 세부적인 임상 기준은 현재 관련 학회와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 별도로 발표하겠습니다.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입원, 입소 종사자 및 병의원급 이상 의료 종사자는 의료기관의 자체 접종 또는 방문 접종을 통해 10월 중순부터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기본접종 완료 후에 6개월이 도래하는 시점에 접종 대상 여부를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10월부터 추가 접종 대상이 되시는 분은 지난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하신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의 이용, 입소자, 종사자입니다.

사전예약은 10월 5일부터 시작됩니다.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 접종에 대해서는 세부 추진 계획을 현재 검토 중이며 확정이 되면 별도로 발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상세한 4분기 시행 계획은 별첨 자료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 지난 8개월 동안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전 국민 70% 1차 접종을 넘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논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 안전한 접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의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 또 백신의 생산과 분배를 담당하고 계신 종사자 여러분, 또 관련 학계와 전문가 여러분, 그리고 여러 부처와 지자체의 공무원과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며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중증, 사망을 최소화하면서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분기에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 예방접종에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도 지자체, 의료계와 함께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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