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프로포폴 훔쳐 투약...30대 여성 집행유예

병원 프로포폴 훔쳐 투약...30대 여성 집행유예

2021.09.27.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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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받은 병원에서 몰래 프로포폴을 훔쳐 투약한 30대 여성에 대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절도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5살 여성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보호관찰과 더불어 약물치료 40시간, 사회봉사 120시간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경기 부천시의 한 병원에서 프로포폴 4상자를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코 시술을 받은 뒤 병원 내 회복실에 있다가 레이저실에 몰래 들어가 프로포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훔친 프로포폴 중 일부를 투약했습니다.

재판부는 환각성과 중독성 등으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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