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돌파 감염' 72%...내일 '부스터샷' 계획 발표

70대 이상 '돌파 감염' 72%...내일 '부스터샷' 계획 발표

2021.09.26.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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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한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의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을 검토해온 정부는 내일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 고령층의 걱정도 많아집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다고 해도 돌파 감염에 취약해서입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전 2주 동안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걸린, 돌파 감염 사례를 연령대별로 봤더니, 고령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50대까지만 해도 전체 확진자 가운데 돌파 감염 사례는 많아야 10% 정도였지만,

60대로 넘어가면 돌파 감염의 비중이 절반 정도로 크게 늘었고,

70살 이상에서는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에 달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중앙방역대책본부 긴급브리핑, 어제) : 완전 접종을 하더라도 백신의 효과가 100%가 아니고, 특히 또 고령층의 경우에는 면역이 형성되거나 면역이 지속되는 게 젊은 층보다는 좀 더 약하기 때문에 돌파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좀 더 높습니다.]

정부는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 완료 후 추가로 접종하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중앙방역대책본부 긴급브리핑, 어제) : 고령층,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소하고 계시는 그런 면역이 좀 더 낮게 형성되는 고위험군들에 대해서는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통해서 면역을 높이는 그런 방안을….]

정부는 내일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이때 12살 이상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 방안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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