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속도 내는 백신 접종...미접종자 예약은 1주일 지났지만 2.7% 불과

다시 속도 내는 백신 접종...미접종자 예약은 1주일 지났지만 2.7% 불과

2021.09.25.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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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지만, 그동안 접종을 미뤄 온 미접종자의 예약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어제(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56만여 명, 접종 완료자는 37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휴 내내 71%대에 머물렀던 1차 접종률은 72.3%로 올랐고, 접종 완료율도 44.0%로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정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과 달리 애초 접종을 거부하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취소한 미접종자의 예약률은 전날 기준 2.7%에 그쳤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일주일째 예약이 진행 중이지만 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1차 접종률 목표치를 기존 70%에서 80%로 10%포인트 높여 잡은 정부로서는 이들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지만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

미접종자의 예약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예약자는 내달 1일부터 16일 사이에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7일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을 포함한 4분기 접종 대상자 및 일정을 발표하고 학령기 연령층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설명회도 개최합니다.

설명회에는 최은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참석해 소아·청소년 접종 및 이상 반응과 대처 방안에 대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임신부와 '부스터 샷' 관련 전문가 설명회도 추후 마련될 예정입니다.

현재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10월부터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까지 시행되면 접종률은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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