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전주'의 400억 익명투자자는 SK 최기원

화천대유 '전주'의 400억 익명투자자는 SK 최기원

2021.09.24.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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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전주'의 400억 익명투자자는 SK 최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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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킨앤파트너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SK행복나눔재단 최기원 이사장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15년 '개인3'이라는 익명으로 킨앤파트너스에 400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 10% 이자를 받기로 했지만, 킨앤파트너스가 전반적으로 손실을 내 원금은 물론이고, 약정한 이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에 설립된 킨앤파트너스는 SK행복나눔재단에서 일했던 박 모 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로, 최 이사장은 박 씨와의 친분으로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 자금은 화천대유가 초기자금으로 킨앤파트너스로부터 빌린 457억 원의 원천으로 활용됐습니다.

최 이사장은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한 사실 자체는 알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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