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역대 최다 2,434명..."대이동 여파는 다음주 본격화"

신규 환자 역대 최다 2,434명..."대이동 여파는 다음주 본격화"

2021.09.24.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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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역대 최다인 2천434명을 기록했습니다.

긴 추석 연휴가 지나면 감염 확산세가 눈에 띄게 늘어날 거란 예상이 많았는데 이런 걱정이 예상보다 빨리 현실로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추이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2천434명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나왔던 건 지난달 11일의 2,221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2천416명, 해외 유입 사례가 18명입니다.

지역 발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전날보다 714명이나 늘었고, 네 자릿수 확진자는 오늘로 꼭 80일째입니다.

수도권 신규 환자만 1,747명입니다.

서울 903명 경기 704명 등 수도권 환자 비율이 여전히 70%를 넘습니다.

비수도권의 상황도 눈에 띄게 나빠졌습니다.

대구 128명을 비롯해서 대전 71명 충남 75명 전북 62명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 신규 환자가 많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7명이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309명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최다치를 기록했는데요.

민족 대이동의 여파는 다음 주에 본격화할거라 더 걱정이 많다고요?

[기자]
오늘 환자 수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추석 연휴 기간 적었던 검사 수가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비수도권의 지역의 발생 확진자가 급증한 걸 보면, 연휴 시작 전 이미 급증했던 이동량에, 연휴 기간 대이동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민족 대이동의 여파는 아직 본격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때문에, 빈번한 접촉이 통계에 반영될 다음 주 신규 환자 규모는 3천 명 선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오전 대책회의도 촘촘한 방역관리를 주문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일상으로의 복귀 전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백신 접종의 속도가 중요해진 요즘입니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56만여 명,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7만 5천여 명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 백신 접종률은 1차 72.3% 2차 44.0%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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