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연휴 끝나니 역대 최다..."하루 3천 명 넘을 수도"

[뉴스라이브] 연휴 끝나니 역대 최다..."하루 3천 명 넘을 수도"

2021.09.24.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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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심각한 코로나 상황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류재복 해설위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어서오세요. 두 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최대치인데요. 이게 검사량이 늘어서 그런 걸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류재복]
그것 같습니다. 걱정이 현실화되긴 했지만 지금 닷새 연휴였거든요. 그러면 연휴기간 동안에 아무래도 검사를 받아야 될 분들이 못 받았던 부분들도 있고 검사 결과가 늦게 나왔을 수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날짜별로 몇 명 누적된 몇 십 명의 확진환자가 한꺼번에 몰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추석 연휴의 영향은 절대 아닙니다.

연휴의 영향은 다음 주에 나옵니다. 왜냐하면 발생 분석을 해 보면 수도권의 발생비율이 72%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수도권의 확산이 비수도권으로 옮겨가는 그런 연휴의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은 아닌 것 같고요. 아무래도 검사량이 어제 25만 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거든요.

[앵커]
지금 그래픽 봐도 검사량이 상당히 늘었다는 게 한눈에 보이네요.

[류재복]
그러니까 의심한 사람들이 받는 검사가 7만 건 정도 되고 나머지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그 검사소에서 확진환자도 545명 정도가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검사량의 영향을 받은 게 가장 큰 요인일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만약에 연휴 기간에 감염됐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 주나 그다음 주에 확진판정이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확진자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천은미]
말씀하신 대로 지금 나오는 확진자들은 대부분 연휴 직전에 이동량 증가 때 감염된 분들이 N차 감염을 통해서 나온 거고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의 추석연휴 때 되신 분은 이게 잠복기가 평균 4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부터 그러니까 오늘이나 이번 주말부터 나오면서 다음 주에 더 많이 나올 수 있고. 그러면 그것이 1차 감염으로 끝나지 않죠. 그분들이 가족이나 지역사회 감염을 시키기 때문에 아마 다음 달 10월 초에도 휴일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 더 확산이 돼서 아마 10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 저는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끝이 아니라 10월 초 중순에 지금 대체휴일 또 황금연휴가 계속 있단 말이죠. 그러면 이동량은 더 늘어날 수 있는 거고요. 지금 2000명 넘고 2200 넘고 우리가 못 보던 숫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정말 3000명, 4000명대까지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그렇죠. 우리가 2000명 넘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고 2000~2500을 이제 돌파를 하죠. 다음 주 3000이 되면 이게 한 명이 한 명을 감염시키는 게 아니고 1명이 5명에서 7명까지 감염을 시키잖아요, 델타가. 그렇기 때문에 그게 폭이 훨씬 빠르게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다른 수치도 같이 봤으면 좋겠는데. 검사 건수가 많이 늘어났잖아요. 그러면 양성률에 대해서도 저희가 얘기했었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천은미]
양성률은 검사 건수가 많기 때문에 적어졌죠. 우리가 추석연휴 때는 검사건수가 적었으니까 양성률이 2% 이상 나온 날이 있었지만 지금은 검사 건수가 느니까 양성률은 떨어지고 있죠.

[앵커]
양성률이 떨어졌지만 검사 건수가 많아진 거에 따른 거기 때문에 지금 크게 해석하기는 어렵겠네요?

[천은미]
그렇죠. 부모가 커지면 아무래도 확률이 작게 나오겠죠.

[앵커]
류재복 위원님, 지금 걱정되는 게 우리가 좀 안심했던 부분에서 또 지금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게 의료진들 다 이미 백신 맞았는데 순천향대병원 보니까 지금 감염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요.

[류재복]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지금 45명까지 양성 판정이 나왔죠. 그러니까 전수검사했는데 결과가 아직 안 나와서 조금 더 나올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의료기관이니까요. 거기에 종사하는 분들은 다 백신을 맞았겠죠. 완료됐을 텐데. 그런 것들이 돌파감염이라는 것이고요. 돌파감염의 비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 그렇게 높은 건 아니거든요. 우리가 0.04% 정도. 그러니까 10만 명에 40명 정도니까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앵커]
이 병원만 놓고 보면 좀 많은 것 같아요.

[류재복]
그렇죠. 이 병원은 그래서 자체적으로 서울시가 역학조사를 해 보니까 화장실, 샤워실 이런 곳들을 공동으로 사용했고 지하대기실 자연환기가 어려웠던. 그러니까 공용 공간들의 문제점들이 드러난 것이고요. 이곳과 서울대병원도 지금 환자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대개 다 아마 돌파감염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아직까지 역학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는데요. 이런 돌파감염이 요양시설이나 의료시설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교수님 저 걱정인 게요. 물론 돌파감염 자체도 걱정이지만 혹시라도 이게 변이감염일까 봐 상당히 걱정되거든요.

[천은미]
돌파감염이 가장 많은 게 알파변이 때부터 많았고요. 지금 델타 변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가장 많습니다. 왜냐하면 의료진들은 보통 2월 말에서 3월달에 우리가 예방접종을 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미 6개월이 지났고 이 백신이 6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 건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면역 자체의 항체의 여가도 떨어졌고 또 하나 연구에서 보면 의료진 중에 미국에서 1400명 정도에서 39명 정도가 돌파감염이 됐는데 그 의료진들을 검사해 봤더니 돌파감염이 된 분들은 항체 여가가 낮은 거예요. 되지 않은 분보다. 우리가 똑같이 접종하더라도 면역반응이 좋은 분은 많이 만들고 그렇지 않은 분은 몸에 적게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돌파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부스터샷도 전 세계적으로 의료진은 다 부스터샷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게 이분들은 본인이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돼서 왔더라도 이분들이 환자한테 감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서 의료진은 다시 아마 접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도 부스터샷 관련해서 계획을 어떻게 세울 건지 이거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다음 주 27일에 4분기 접종계획 발표할 때 부스터샷 접종과 관련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지금 예측되고 있습니다. 부스터샷은 전체적으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죠. 전 세계적으로 부스터샷은 필요하다라는 것이고. 그런데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조금 다른 결정이 나왔죠. 영국도 그렇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되는데 아무래도 2월 26일에 우리가 처음 접종이 시작됐거든요. 그때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을 했는데 그분들이 2차 접종 마치고 6개월이 거의 다 됐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이른바 고위험군에 속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부터 아마 부스터샷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부스터샷은 교차접종을 하라는 권고가 아직까지 나온 게 없기 때문에 이분들은 아마 아스트라제네카로 부스터샷을 맞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게 연초에 백신접종한 분들도 걱정인데 얀센 백신 맞은 분들도 돌파감염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까 불안해하거든요. 그런데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 이거 한번 더 맞아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지금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천은미]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 하셨기 때문에 사실 예방효과도 다른 거에 비해서 한 20% 정도가 낮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1회 접종뿐 아니라 젊은층이 주로 맞았어요. 30대분들이 많이 맞다 보니까 지금 표에 보시는 것처럼 돌파감염 사례가 다른 백신에 비해서 5~6배 정도 많은 거죠. 굉장히 많은 거고 특히 젊은분들은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돌파감염이 되시더라도 거의 무증상이 대부분이고 증상이 있는 경우가 한 10~20%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본인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 활동력이 넓으니까 감염을 시킬 수가 있겠죠. 그래서 부스터샷이 필요한데. 아직 얀센에 대해서는 연구가 된 것이 없어서 부스터샷을 지금 권고를 못하고 있고. 하지만 얀센 존슨앤드존슨에서 연구해 봤더니 부스터샷을 했더니 거의 9배까지 항체 형성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는 있기 때문에 아마도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4분기 백신접종 계획 보면 소아 청소년과 임산부로도 확대가 되는 거죠? 이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일종의 권고사항으로 발표가 되는 건가요?

[류재복]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임산부는 접종을 하도록 권고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다음에 12~17살은 외국에서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이스라엘은 다 맞히고 있고요. 실제로 그 결과도 좋습니다. 물론 임상결과는 당연히 좋게 나와 있고요. 영국은 12~15살을 맞히도록 권고하는데 한 번만 맞혀라. 왜냐하면 일부 연구 결과를 보면 한 번 맞았을 때는 이익이 높은데 두 번 맞았을 때는 이익보다는 부작용의 위험이 더 크다, 이런 연구 결과가 있어서 양을 어떻게 할 건지 또 횟수를 어떻게 할 것지. 이런 부분들은 아직 조정 중이라는 것까지 제가 취재가 됐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부스터샷 그다음에 미접종자 접종계획이 또 있습니다. 지금 미접종자들을 맞으라고 예약을 받는데 그게 한 570만 명 되는데 예약률이 굉장히 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그분들은 일종에 본인의 의지로 안 맞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사정이 있어서 맞지 않는 게 아니라 본인이 맞지 않겠다라고 생각해서 안 맞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분들은 어떤 식으로 조정을 해서 좀 더 맞힐까를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아까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위드 코로나 관련된 계획을 이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전제조건 돼야 될 게 결국에는 백신접종률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미접종 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 좀 접종할 수 있도록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천은미]
지금 미접종자들이 대부분 40대 이하의 젊은층하고 학생들, 임산부들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접종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조금 두려움이 있겠죠. 불안감 때문에 접종을 안 하시는 거고.

[앵커]
무조건 강요할 수는 없는 거예요.

[천은미]
그렇죠.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학생들은 말씀하신 대로 1회 접종을 권고하는데 1회 접종도 본인들이 청소년 중에 비만하거나 당뇨라든지 어떤 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하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임산부들에 대한 자료를 보게 되면 임산부들 중에도 접종을 하는 경우하고 안 하는 경우하고 사망률이 15배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접종을 하더라도 부작용이나 태아에 대한 문제는 거의 똑같다는 연구들이 지금 많이 나오고 있고 한 86만 명 대상의 임산부 연구를 보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런 점을 조금 고려해서 임산부 중에도 본인이 당뇨라든지 천식이라든지 비만한 상태라서 굉장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는 아마 저는 접종을 하시는 걸 권고드리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젊은층에 대해서는 지금 아주 건강한 분들은 본인은 걸려도 나는 증상도 없고 정말 집에 있다가 치료될 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중에도 본인이 과거에 어떤 기저질환이나 젊은층들 보면 당뇨나 혈압이 있는 분들도 조금 있거든요. 그런 분들은 사실 접종을 하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선택 문제고 이런 분들을 우리가 접종을 하게 권고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80% 접종 완료자가 되면 위드 코로나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 봤는데. 이분들까지 다 접종을 해야지 위드 코로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건가요?

[천은미]
그렇죠. 어린 아이들 못하고 임산부도 다 못하게 되면 이분들이 80~90% 가까이 접종을 해 주셔야 80%가 되고요. 지금 80%를 접종한 싱가포르를 보게 되면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나오지만 사망자가 거의 안 나와요. 그만큼 우리가 백신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중증이나 입원자가 주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위드 코로나의 첫 발걸음을 떼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 백신 맞고 나면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위중증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백신 독려하려고 백신 인센티브 주는 곳들이 상당히 많은데. 문제는 요즘에 백신 인증을 위조하는 분들이 있대요. 그런 분들이 상당히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류재복]
그런 게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직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고요. 전자증명서라는 게 있거든요. 지금 인증받을 수 있는 게 종이로 만든 증명서가 있고요. 그것도 다 인터넷으로 뽑을 수 있고 그다음에 스티커가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스티커를 많이 활용하시고. 그다음에 QR코드로 할 수 있는 것. 그다음에 지금 나오는 것처럼 쿠브 증명서라고 해서 전자예방접종증명서라고 해서 앱을 다운 받아서 본인인증을 하면 저렇게 뜨는데요. 저 부분을 가지고 저 부분을 접종 완료한 다른 사람의 것을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 그런 방식으로 속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게 왜 그러냐면 지금 6명까지 모일 수 있지 않습니까? 예방접종 완료자가 낮에는 2명, 밤에는 4명 포함되면 6명까지 모이니까 아마 저런 것들을 증명한다고 하는데요. 저건 업주들께서 조금 주의 깊게 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자로 받은 걸 위조해서 가져오면 확인하기도 참 힘들 것 같은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 부분이 사실은 운영하시는 분들, 업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럽죠. 옛날부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얘기하면 손님이 짜증을 내거나 이런 식으로 하면 어렵기 때문에. 하지만 저건 방역과 관련된 문제고 저것으로 인해서 가게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가게가 되면 그로부터 받는 피해가 훨씬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힘드시거나 난처하시더라도 저 확인은 꼭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이거 만약에 위조된 걸 잘못 알고 했다고 하면 결국은 업주가 책임져야 되는 거잖아요?

[류재복]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그것과 관련해서는 규칙이 명확하게 나왔죠. 방역수칙 가운데 업주가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권유했는데도 그 사람이 속였다. 손님이 속였을 때는 업주의 책임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방역수칙을 지켜주십시오. 들어오셨을 때 마스크를 쓰고 얘기하시거나 이런 식의 방역수칙을 업주가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그다음에 저 부분도 증명서를 요구하거나 또는 위조가 된 것인지를 적극적으로 확인했다면 나중에 업주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건 손님의 책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위해서라도 업주께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수칙 위반을 고지를 하실 필요가 있고 또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또 하나 잊지 마셔야 될 게 거의 지키고 계신 것 같은데 업소 앞에 안내문 꼭 붙여야 됩니다. 그래서 백신접종 완료자가 포함돼서 6명까지 가능하다, 이런 안내문 같은 것도 꼭 붙여놓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업주가 방역수칙을 성실하게 지켰다면 업주의 책임은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대다수의 분들은 물론 백신접종 완료자가 아닌데 속이는 경우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경우가 최근에 늘고 있다고 하니까 주의를 좀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백신 그리고 코로나19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저희가 준비한 질문이 있습니다. 질문 보고 얘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1차로 화이자를 맞았는데 2차에는 모더나를 맞고 싶다는 거예요. 같은 mRNA 백신이라고 하는데 이거 교차접종 안 되나요? 이런 질문입니다.

[천은미]
이론적으로는 우리가 가능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의 모든 백신을 맞거나 하는 건 임상연구가 있어야지만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mRNA 백신을 교차접종한 연구는 아직 없기 때문에 원래 화이자를 맞으셨으면 화이자를 맞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일부에서 모더나 백신이 최고다, 이런 연구결과가 또 소개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그래픽을 보면 지금 감염예방효과나 중증예방효과 그리고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화이자와 비교했을 때 모더나가 더 높게 나왔다, 이런 연구 결과가 소개가 됐거든요. 그래서 관심 갖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천은미]
맞습니다. 지금 보면 감염 예방효과가 2차거든요. 2차가 모더나 96, 화이자가 88.8인데 1차를 하시게 되면 화이자가 78, 모더나가 89%. 한 10% 정도 차이가 나요. 그리고 입원 예방효과도 보시면 조금 차이가 있죠. 그리고 4개월 정도 지나면 화이자가 좀 더 빨리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설명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게 3가지 차이가 있어요. 모더나, 화이자는 같은 mRNA 백신이지만 RNA를 둘러싸고 있는 지방입자가 달라요. 그런 차이가 있고 용량 자체가 모더나는 100마이크로, 화이자는 30마이크로 딱 3분의 1이 차이가 나죠. 용량이 mRNA가 훨씬 많은 거고 기간도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하고 화이자는 3주니까 부스터 효과가 모더나가 더 많겠죠. 그래서 지금 이 정도 차이가 나는 거기 때문에 그것은 큰 차이는 아니고 특히나 입원이라든지 중증 예방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저는 굳이 그걸 교차접종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요즘 예민할 때니까 모더나냐, 화이자냐. 굉장히 예민하고 모더나 맞은 분들은 나 모더나 맞았다고 자랑도 하고 이러는데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는 거죠?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련 궁긍즘 다음 질문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하신 분들 요즘 상당히 걱정이 되실 겁니다. 3개월차면 초기인데 백신을 지금 맞는 게 나을까. 아니면 조금 지나서 맞을까 고민하시더라고요.

[천은미]
백신접종 코로나 접종은 우리가 독감접종이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언제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 때는 잠깐 태아들이 형성되는 시기라 다들 불안해하시기 때문에 2분기, 3분기에 주로 접종을 많이 하기는 하십니다. 하지만 본인이 비만이나 천식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는 굉장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이어서 그런 분들은 가능한 한 빨리 1분기에 맞으셔도 상관이 없는 게 아까 말한 86만 명 임산부 대상으로 했을 때 아이들 태아에 대한 사산율이라든지 이런 것이 차이가 전혀 없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 접종은 상관이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앵커]
이게 몇 개월이다, 이것에 따라서 혹시 백신 영향이 다른 건 아닌지 이걸 우려하는 분도 계신데.

[천은미]
백신 영향이 다른 연구는 없고. 다 문제가 없고. 또 하나 좋은 점은 우리가 임신을 했기 때문에 태아가 태어났을 때 아이들은 백신접종을 못하거든요. 그런데 임산부가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이것이 모유에 다 나옵니다, 항체가. 그러니까 아이한테 항체가 전달이 돼서 면역을 줄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임산부가 백신접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요. 우리가 백신접종을 할 때 면역을 갖는다는 그 개념이 조금 바뀌었어요. CDC에서 이 정의가 델타 변이가 나오다 보니까 돌파가 많이 되고 감염이 되는 사례가 많다 보니까 백신이라고 하는 건 우리 몸에 면역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보시면 되니까 접종을 했는데 왜 감염이 되느냐 생각하기보다 내가 그런 감염이 돼도 이걸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준비과정을 우리가 백신을 통해서 획득하는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산모가 항체가 있으면 태어나는 아기도 항체가 있는 겁니까?

[천은미]
그렇죠. 항체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모유에 이미 나와 있고 아이는 모유를 먹고 자라고 그리고 우리가 그 안에서 다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부작용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최근에 부정출혈 관련해서 논란이 있다 보니까 이거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산모분들 중에.

[천은미]
부정출혈은 아무래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을 때 몸 안에 뭔가 아직 정확한 원인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례가 굉장히 많고 미국은 15만 건, 영국도 3만 건, 국내에도 사례를 모으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대부분 한 달 내지 두 달 내 이 부정출혈은 없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고 나중에 임신이나 그런 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류 위원님, 지금 백신 임산부가 몇 주부터 몇 주 사이에 맞기를 권고한다, 이런 구체적인 지침은 없는 거죠?

[류재복]
구체적인 지침이 아니고요. 언제든지 맞아도 큰 문제는 없는 거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임산부에게는 접종하지 않도록 권고된 상태입니다. 처음에 백신 초기 접종 때 만든 수칙이 유지되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 외국에서 연구 결과를 보니까 오히려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니까 더 유익하더라라는 결과들이 나와서 이번에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시점에 임신부도 접종을 권고한다고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앵커]
그 발표는 언제하는지 명확히 날짜가 나와 있습니까?

[류재복]
27일에 합니다.

[앵커]
발표 내용을 지켜봐야겠군요. 코로나19 관련 궁금증, 계속해서 풀어보겠습니다. 다음 질문 보여주시죠.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그런데 접종 후에 눈앞이 갑자기 깜깜해지는 블랙아웃을 겪은 거예요. 이게 고위험군이어서 백신을 접종하기는 했는데 이런 부작용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니까 이게 너무 불안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천은미]
항암치료 하신 분들 중에서 사실 걱정이 되고 일부에서는 면역이 좀 떨어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 연구들을 보니까 한 790명 정도 했는데 모더나에서 접종하니까 84%가 항체가 생겼고 부작용은 일반적인 근육통, 통증, 발열 이 정도였고요. 지금 아마 이분 같은 경우는 잠깐 약하게 쇼크가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 거의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항체가 1차 접종한 경우에 한 29%, 화이자 접종으로 생겼는데요. 2차를 하니까 80% 이상 생겼기 때문에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하시는 게 필요하고요. 대부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일시적인 상황이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제 주변에서는 또 신장 이식 받은 분들, 이런 분들이 평소에 체력이 많이 약하다 보니까 백신 후유증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천은미]
지금 말씀하신 장기 이식이나 투석 하시는 분들. 또 간염 환자분들도 코로나19에 굉장히 취약하세요. 이런 분들은 사실은 백신에 대한 두려움도 분명히 있으시겠지만 접종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그런 예방효과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으실 때 의료진과 상의를 하시고 접종을 하시고요. 대부분 큰 부작용은 우리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든지 아주 드물게 지금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들이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극히 드물고 또 초기에 진단을 하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코로나19를 예방해서 얻을 수 있는 그런 점을 조금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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