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내내 '요일별 최다'...확산세 거세져

추석 연휴 내내 '요일별 최다'...확산세 거세져

2021.09.2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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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00명대로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연휴 내내 요일 최다 확진에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부시장 집단감염 규모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 11일 상인이 처음 확진된 뒤 접촉자 추적 관리에서 잇따라 환자가 확인된 겁니다.

대부분이 시장 종사자였지만, 일부 방문자도 확진된 만큼 방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18일 사이에 시장을 다녀갔다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00명 넘게 확진된 송파구 가락시장 집단감염도 20여 명이 추가되는 등 확진 여파가 계속됐습니다.

이런 전통시장 외에도 병원과 노래방, 건설현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마다 환자가 속출해 신규 환자는 1,729명에 달했습니다.

월요일 발생 기준 가장 많은 환자로, 나흘째 요일별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겁니다.

특히 국내 환자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연휴 기간 이동으로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난 추석에는 일일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한 60~70명이었는데 지금은 1,700∼2,000명 가까이 나오니까 확진자 수가 너무 많고 또 전염력이나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지금 99%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최대 2주에 달하는 잠복기를 고려해 연휴 이후 몸 상태를 잘 살핀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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