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추모공원...성묘 인원 수도권 4인·비수도권 8인 제한

한산한 추모공원...성묘 인원 수도권 4인·비수도권 8인 제한

2021.09.21.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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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대명절 한가위지만 추모공원은 한산합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추모시설 대부분이 문을 닫고, 성묘객 인원도 제한했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성묘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입니다.

[앵커]
오늘 추석 당일인데도 다소 한산해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5만5천여 개의 분묘가, 납골당엔 9만여 구의 유골이 안치돼 있어 설이나 추석 연휴에 많은 성묘객들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추석 당일인데도, 성묘객이 많지 않아 보시는 것처럼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서울시립묘지인 이곳은 이번 연휴 기간 실내 시설은 문을 닫고 외부 시설만 정상적으로 운영합니다.

긴 추석 연휴로 성묘객들이 분산된 것에 더해 성묘 인원이 제한되는 연휴 전에 미리 성묘를 마친 분들이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오늘 성묘에 나선 분들을 직접 만나보니 올해 추석은 더 한산한 것 같다고 하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재욱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 아침에 올 때도 차가 밀리지 않고 한산한 거 같더라고요. 주변에 둘러봐도 미리 오셨다 가신 거 같고, 추석 당일에는 많이들 안 오신 거 같아요.]

인천가족공원의 경우, 거리두기를 위해 이번 추석 연휴, 시설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대신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성묘가 불가능하다 보니, 연휴 전 주말에만 8만여 명이 가족공원묘지를 찾아 미리 성묘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수도권에서 성묘는 오후 6시 이전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는 8명까지 가능한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난 인원 4명이 포함돼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고인을 기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지난 금요일부터 어제까지 나흘째 요일별 최다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매서운 상황인 만큼, 이번 연휴에는 잠시 멈춰가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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