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회계 담당 "활동에 오류는 있어도 부정은 없었다"

정대협 회계 담당 "활동에 오류는 있어도 부정은 없었다"

2021.09.18.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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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회계 담당 "활동에 오류는 있어도 부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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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보조금·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재판에서 정대협의 회계 업무를 맡았던 증인이 나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정대협에서 활동하며 회계 업무를 맡은 적도 있었던 52살 양 모 씨는 어제(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대협 활동에 오류는 있었어도 부정한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씨는 정대협 법인카드가 1개뿐이라 윤 대표 등 활동가들이 영수증이나 은행 지불증 등 증거를 제시하면 돈을 보내줬다면서 지출이 정대협의 목적에 맞는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은 윤 의원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은 정대협이 2015년 윤 의원의 진료비 명목으로 200만 원을 지출한 점을 캐묻자 양 씨는 "윤 대표가 갑상선암에 걸려 수술했는데 '정대협 업무로 수술하게 된 것이니 지원하자'는 제안이 나와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정대협 법인 계좌에서 윤 의원 개인 계좌로 이체된 금액은 보수를 포함해 4억8천만 원이며, 이 중 3,600만 원은 회계 장부에 별다른 기재가 없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는데 양 씨는 이 돈의 내역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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