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평가 150건 중 아나필락시스 24건만 인과성 인정

백신 이상반응 평가 150건 중 아나필락시스 24건만 인과성 인정

2021.09.16.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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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신규 사망·중증 사례 등 150건에 대해 당국이 평가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대부분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이달 10일 회의를 열고 사망 및 중증 신규 사례와 재심의 사례 등 총 150건을 평가했습니다.

평가 결과 아나필락시스 24건에 대해서만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고 중증 2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그 외의 아나필락시스 49건, 중증 39건, 사망 36건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 및 예방접종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로 신고되거나 재심의 대상인 사망자 36명 모두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중증 사례 중 심근심낭염 1명, 면역성혈소판감소증 1명에 대해서는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근거 불분명 사례는 향후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재평가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피해조사반이 심의한 사례는 사망 632건, 중증 852건, 아나필락시스 779건 등 총 2천263건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69건 등 총 276건에 대해서만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한편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제9차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열고 피해보상 신청이 들어온 576건을 심의해 총 249건에 대해 보상 결정을 내렸습니다.

9차례 회의를 거쳐 평가된 3천425건 중 보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전체의 52.4%에 해당하는 1천793건입니다.

추진단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1인당 최대 1천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7명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확정됐으며, 이 중 5명이 지원금을 지급받았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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