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 중·고교 집단감염 지속...가락시장 166명 확진

대면 수업 중·고교 집단감염 지속...가락시장 166명 확진

2021.09.16.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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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고교 1·2학년 등교 중단…3학년 대면 수업
10일 학생 첫 확진 뒤 동급생 전파…누적 16명
"방역수칙 준수…수업 함께 듣고 화장실 공동사용"
송파구 중학교 11명…전 학년 24일까지 원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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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학기 대면 수업이 이뤄지는 중고등학교 곳곳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락시장에서는 스무 명 가까이 확진자가 또 늘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학교도 확진자가 나와, 1, 2학년 등교는 중단됐는데요.

백신 접종이 끝난 3학년 학생들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2학년 학생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됐습니다.

주로 1학년 같은 반 친구들 중심으로 전파되면서 일주일 동안 관련해 누적 1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켰는데도 장시간 수업을 함께 듣고 화장실 등을 같이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은평구 고등학교에서도 지난 11일부터 누적 12명이 확진됐는데요.

학교 학생이 5명, 가족이 1명, 지인이 6명 감염됐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또래들끼리 학교 외부에서 사적으로 모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 사적 모임에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송파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는데요.

전 학년이 오는 24일까지 원격 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화성 한 중학교에서도 15명, 수원의 고등학교에서 21명이 확진됐고요.

서대문구 학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와 학생과 가족 등 10명이 감염됐습니다.

[앵커]
가락시장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서울 가락시장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18명이 또 확진됐는데요.

지난 2일 종사자 한 명을 시작으로 누적 166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일부는 증상을 보인 뒤에도 계속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술집, 체육시설,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용산 한 와인바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 누적 11명이 확진됐습니다.

1층에 있지만,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안 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사자와 직원들이 함께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파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나 이틀 사이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시설이 지하에 있었고, 샤워실과 화장실을 공동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밖에 화성 육류가공제조업체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8명을 기록했고요.

평택 재활용업체에서 24명이 확진되는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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