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건수 감소했지만 신규 환자 1,442명...위중증 환자 급증세

검사 건수 감소했지만 신규 환자 1,442명...위중증 환자 급증세

2021.08.01.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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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천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26일째 네자릿수 확진인데요,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천442명 발생해 하루 전보다 백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라 의심 신고 검사가 평소의 절반 정도인 2만2천여 건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는 여전히 거셉니다.

지난달 7일 이후 26일째 네자릿수 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여전히 1을 넘은 상태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4이나, 수도권은 1에 약간 못미치고, 비수도권은 모두 1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949명의 환자가 나와 68.5%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도 경남이 81명, 대전이 67명 등 환자가 속출했으나 총 확진 규모는 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12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명이 추가돼 324명입니다.

한 달 전까지 만해도 (7.6 144명) 140명 정도였으나 2주 뒤 (7/20, 207명) 200명을 넘었고, 최근엔 3백 명대를 넘어 급증세입니다.

수도권은 아직 병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일부 비수도권 지역은 중환자 병상이 빠르게 소진돼 의료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40대, 50대에서의 중환의 비율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고 20~30대에서 중환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런데 이렇게 중환들이 늘어나게 되면 병상 이용하는 기간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밖에 무증상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적으로 58%, 중등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7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사와 간호사, 공무원 등 대응인력의 휴식을 위해 전국 5개 권역에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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